만난지 8개월 넘어가는 애인이 있는데
외적이나 내적이나 너무나 마음에 들어
나도 20대 극후로 가고 있어서 결혼을 생각하는데
오늘 처음으로 서로 가족에 대해서 이야기 했어
나는 적당한 가정에서 자랐는데
애인은 좀 다르더라
고등학생 때 아버지를 보내고
장애인이신 어머니와 살면서
어머니 간호하면서 공부했다고 하더라고
그러면서
나 만나기 전까지는
어머니를 위해서 살았다고 말 하더라
자기가 공부할 때 믿어준 사람은 어머니 뿐이라고
어쨌든 어머니 간병 이런것도 생각해야 하는데
이런거 저런거 다 따지면 결혼하기 어렵겠지?
지금 헤어진다고 해도 이 사람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결혼하고 애도 낳고 싶어하는 둥이인데...너무 고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