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쪽으로
애인 경시생이고, 그동안 연애하면서 내가 애인보러 버스타고 내려가고(서울-경상도 장거리)
애인이 장난도 좀 많이 치고 공부 집중도 잘 안했어..
내가 선물해도 받기만 하고
그래서 편지 받고싶다했는데 편지봉투에 장난스런말 2~3줄적어왔길래 그만하겠다고 말하면서 널 기다릴자신도 없고
공부도 안하고, 나랑 달에 한번 데이트고, 내가 데이트비용도 많이 써가면서 너 좋다고 버티는데 넌 왜 나한테 기다릴수있게끔 해주는게 없냐고 말했는데 자기가 바뀌겠다고 하더니
편지 진짜 정성가득하게 써서 집으로 보내고 갑자기 선물도 사오고 꽃도 사오고 나보러 본인이 오고, 알바도 짧은 시간 여러번하면서 운동 공부 병행하기 시작함
표현도 없었는데 지금은 좋아죽겠다는 표정에 나만보면 좋다고 이러고 카톡으로 보고싶어미치겠다하고
제일 달라진건 공부를 엄청 열심히해
점수도 과락에서 엄청 올라서 이제 합격권 비벼볼만한 점수..
바뀐모습보니 나도 너무 미안해졌어ㅠ
우리 2달간 안보기로했거든? 애인 시험 이제 2달 남아서
담달에 잠깐 애인보러 당일치기로 내려가서 선물 잔뜩 들고 편지랑 주고 밥 잔뜩 먹이고 오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