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없이 잠수타는 회피형은 아니고
인간관계에서 벽 치는거랑 사람 못 믿는 거, 갈등 생겨서 힘들 때는 연락 끊는거(미리 말하고 하루이틀 정도만 끊어) 이런 거 보면 내가 회피성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만나는 사람이 끝없이 다가오는 불안형이거든
근데 내가 심하게 상처받아서 상대가 일주일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해서 일주일로 합의보고 연락 안 하다가 3일?뒤에 상대가 못참고 먼저 연락했는데
전화로 울면서 혹시 자기랑 헤어지고 싶냐, 전화해서 미안하고 많이 힘들면 시간을 더 오래 줄테니까 화 풀어주면 안되냐 이런 말 듣고 나도 눈물이 너무 나는거야
이 사람이랑 헤어지면 안 될것 같고 너무 슬퍼서
그 뒤로 나도 좀 불안형처럼 계속 확인받으려 하고 집착하게 됨... 이제 쌍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