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이상 언니들한테 조언받고싶어 나 헤어졌는데

나는 20대 초반이고 이번 연애가 너무 특별하게 느껴졌어. 영원할거같았고 가장 순수했어 앞으로 또 순수한 사랑을 할수있을까…  마음 주는게 어려워질 것 같아. 연애를 안해본건 아니지만 짧게 만난 편인데도 이렇게까지 좋아한건 처음인데 짧게 만나서 더 슬퍼 못해본 것도 많고 이정도로 끝날사이였나 싶어서. 서로를 과분하게 사랑해줬고 서로에게 첫사랑처럼 느껴졌어 그리고 모든게 다 잘맞았어. 근데 생각도 못한 이유로 하루아침에 차이고나서 그냥 다 무너지는거같더라…내가 아는 애가 맞나싶고 상처받아서 회복하는게 너무 어려워. 엄청 슬픈데 밉기도해 어떻게 나를 떠나지? 싶으면서도 아직 사랑해ㅜ 지금 뭐하고있는지 모르는게 제일 슬퍼.그리고 자책도 하게돼. 숨이 턱턱 막혀 시간이 약이라는거 알고 나중에는 추억이라는것도 아는데 나중에 언젠가는 얘가 잊혀진 상태로 내가 잘 살아갈거라는 그 사실이 더 무서운거같아… 익들도 나처럼 이런 적 있을까? 다들 겪는거지? 그래도 슬픈감정은 당연한거니까 슬퍼하기도 하고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하면서 조금씩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중이야

헤어진지 두달 조금 안됐는데 언젠가는 다시 한번만 걔랑 이야기해보고싶어 그래도 그애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도 잊기보다는 가슴에 묻혀있을 것 같아 

[익인1]

ㅇㅇ가능

[글쓴이]

지금 이렇게까지 힘든거 정상이지?? ㅜ

[익인1]

개정상

[익인2]

진지하게 너 첫줄 답 -> 완전 가능

[글쓴이]

그냥 걔 말고는 사랑 못할거같은 이것도 다 착각인거 아는데 왜이렇게 힘든지😭

[익인2]

너가 많이 좋아했다는 증거지!! 근데… 진짜 이런 말하면 안믿길 수 있지만 ㅎㅎ 시간 지나면 다 나아지구 더 나은 사람 만남 ㅋㅋㅋ진짜로..그때 내가 왜그랬지? 싶어 ㅋㅋㅋ 지금은 모를지도!!

[익인3]

아이고 지금 힘들겠네ㅠㅠ 시간이 약이니까 이왕이면 본인스스로를 챙기고 주변 사람들 만나면서 바쁘게 보내봐. 인연은 찾아오고 지금의 연애를 경험삼아 새로운 사람과 빠르게 맞춰가는법을 깨달을수도 있고 어떤 부분은 안맞으니 피해서 더 잘맞는 사람을 만날수도 있고..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거야

[글쓴이]

ㅠㅠㅠ위로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조금 따뜻해졌어😚

[익인3]

나도 20대 초반에 처음으로 찐사랑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랑 헤어지고 한달동안 밥도 못먹었어 ㅋㅋㅋ 알바하다 울고 술먹다 울고 너무 울어서 술집 사장님이 와서 달래줄 정도였고 ㅠㅠ 1년동안 연애도 못하고 있다가 인연이 또 생기더라구?! 그 후로 4번의 연애를 하고 그동안 사람보는 눈도 생기고 지금은 나랑 정말 잘맞는 사람과 결혼을 생각하고 있어 ㅎㅎ 힘들었던것 까지가 경험이니까 실컷 힘들어 해!!! 대신 밥 잘챙겨먹고 아프지말기~!!

[글쓴이]

마지막 줄이 ㅜㅜ감동이다 응응 밥 잘 챙겨먹을게 좋은말 많이 해줘서 고마워 좋은 사람이라 좋은 사람이 찾아왔나봐 ㅎ

[익인4]

난 사랑을 할때마다 이랬는데ㅋㅋ 그게 벌써 7번째 ..
이쯤되니 무뎌졌어 원래 처음은 아파

[익인4]

아 첫 연애가 아니었네 그런데 그 특별함 참 별거 아니더라 새로운 특별함으로 덮이더라 씁쓸하지만 인생이 너무 긴 탓이지

[글쓴이]

내가 이렇게 좋아한 연애가 처음이라 그런거같아 … ㄴ문장이 되게 인상깊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