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생이랑 동생 남친이랑 셋이 간단하게 술 한잔 하기로 해서 만났는데 내가 사주기로 함
나랑 동생은 치킨 별로 안좋아해서 있어도 한조각 먹거나 안먹음 그래서 다른 안주 두가지 + 치킨 한마리 시키자고 했는데 동생 남친이 사람이 셋인데 치킨 한마리는 너무 적다 두마리 시키자고 함
우린 치킨 안좋아한다 너 혼자 먹을거다 먹고 부족하면 더 시켜주겠다 했는데 계속 표정 썩어서 아쉬워 하길래 꼭 다 먹으라고 하고 시켜줌
다른 안주 나오자마자 술은 마시지도 않고 안주만 허겁지겁 퍼먹더니 치킨 두마리 나왔는데 한마리는 커녕 반마리 정도 먹고 배 불러가지고 손도 안대길래 꼴보기 싫어서 너 그거 다 먹어야된다 했더니 자기가 싸간대ㅋㅋㅋ
평소 같았으면 거기서 끝냈을건데 너무 얄미워서 왜 먹지도 못할거 식탐을 부리냐고 한마디 더 했더니 그거에 빈정 상해서 이게 무슨 식탐이냐고 자긴 우리가 이렇게 안먹을줄 몰랐을 뿐이다 식탐은 아니다 하는데 잔소리 더 하기 싫어서 만난지 한시간도 안돼서 걍 나옴ㅋㅋ
난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 하는데 동생이 언니도 식탐 얘기는 하지말지 하길래 내가 잘못한건가 싶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