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헤어졌는데 남이 된다는게 너무 슬프고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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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영원히 얘 소식도 모를거고 앞으로 뭐하고사는지더 모를거고..서로 각자 다른 애인 생겨서 살아간다는게 갑자기 무서워…장기연애했아서 그런가 남이된다는게 진짜 슬프다 미치겠어

[익인1]

헤어진지 얼마되었는데?

[글쓴이]

2주..

[익인1]

만난건 몇년이고? 상대가 그만하자고 했는데 둥이가 미련남은거야..?

[글쓴이]

4년 만났고 내가 찼어..

[익인1]

다시 만날 생각은 없겠네..

[익인2]

다 괜찮아져

[글쓴이]

시간이 약인거 아는데 그냥 너무슬퍼…………..

[익인3]

나도 딱 그 생각 들더라. 내 한때를 공유했던 얘랑 어찌됐든 헤어졌지만, 얘랑 정말 잘 지냈는데… 한번씩 잘 지내나 정도는 알고싶은데 이제 알수조차 없게된게 아직도 믿기 힘들어

[글쓴이]

헤어진지 얼마나됐어? 언제쯤 남이 된다는거에 익숙해질지..맨날 일상공유하고 밥 뭐먹었는지까지 서로 알고있었는데 이제 걔가 뭘 하는지 하나도 모르는게 너무슬퍼

[익인3]

나 일주일 안 됐어… 너랑 나랑 진짜 똑같다… 아침에 눈뜨면 인사하고, 점심되면 맛있게 먹으라면서 먹는 거 공유하고, 퇴근하면 마쳤다고 통화하고, 자기 전에 또 통화하다 잠들었어서 저 시간만 되면 너무 빈자리가 커 ㅋㅋㅋ… 그래서 울면서 퇴근하고 그러고 있어. 나는 걔보고 나 차단하지 말고 연락처도 바꾸지 말아달랬어. 알겠다고하긴 하는데 뭐 프사도 인스타도 잘 안올려서 사실 알 길이 없는 건 마찬가지고… 뭐 내가 전화할 것도 아니고… 그리도 하루하루 조금 씩 눈물이 줄어들더라. 많이 울고 천천히 받아들이고 있는 중… 재회는 안 할거니까ㅜㅜ

[글쓴이]

재회안할 이유는 뭐야?? 난 정말 솔직히 내가 잡고싶지는 않아..근데 상대방이 잡는다면 바로 잡힐 의향은 있어…머리속으론 재회는 아니라구 생각하는데 마음은 그냥 너무 슬퍼..둥이도 오래연애했어?

[익인3]

서로로 바라는 이건 하지말자하는게 있었는데, 그걸 했더라고. 그리고 지 스스로가 나한테 미안해서 얘기해주더라. 나도 얠 너무 사랑하는데 그걸 알고서는 더이상 전으로 돌아갈 수 없겠더라고. 얘도 내가 그럴 거 알았고… 지도 죄책감도 많이 들었다고 하더라구. 그렇게 헤어졌는데 그 일만 두고 보면 너무 밉고 원망스럽지. 좀 한번만 참지 참아주지 나 생각해서.. 하는 마음이 너무 컸어. 그래서 얘도 나 못 잡을거고, 나도 잡힐 생각은 없어서 나도 괴로워..ㅜㅜㅜ 잡으면 진짜 달려가고싶을 정도로 좋아하긴 하는데. 나 5년 4개월 됐었어. 서로 풋풋한 대학생때부터 만나서 예쁜 시절 같이 보낸 것 같긴 해.. ㅎㅎ

[글쓴이]

3에게
미치겄다…….진짜 둥이도 나만큼 힘들겠다…..괜찮으면 나중에 시간 지나도 댓글 달아두될까?? 시간 지나서 서로 어떤 마음일지 궁금해서 ㅎㅎ…!!그리고 둥이는 상대방이 잡아도 잡힐 생각이 아예 없어..?그정도로 신뢰가 깨진 문제야?

[익인3]

글쓴이에게
응 꼭 나중에 우리 한번 더 얘기하자. 진짜 좋을 것 같아.
응응 나는 아직도 얠 정말 정말 사랑하는데 내가 정한 선을 넘어버린 거라서 더이상 돌이킬 수가 없겠더라고 그걸 무시하고 다시 재회한대도 나는 저 기억 때문에 힘들거고… 위에 말했듯 이미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으니까 내가 그리워하고 이어가고 싶던 “우리”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거니까ㅜㅜ…. 그래서 사실 그냥 걔 말이 내 꿈이길 바랬어. 자고 일어나면 그냥 처음부터 없었던 일이었길하고 ㅠ

[글쓴이]

3에게
아 그랬구나..이해가 되기두 하네 ㅠㅠㅠ 나는 둘다 서로 잘못했던 것 같아..그래서 싸우다가 내가 그만하자고ㅠ했고 그냥나중에 내가 잘못했던것같고 고맙고 진심으로 행복하라고 카톡 보냈는데 상대방도 깔끔하게 그냥 많이 사랑했다고 잘 지내라고 답장왔어….그 답장보면서 아 진짜 우리는 끝이구나 이런게 확 와닿아서 카톡보자마자 화장실가서 펑펑 울었어 …진짜 순간적인 마음으로 당장 전화해서 다시만나자고 하고싶었는데 이성으로 미친듯이 참았다 ㅜ….에휴 갑자기 또 슬프넹

[익인3]

글쓴이에게
나도 요 며칠 딴거 집중하면서 좀 덜 울었다고 눈물 좀 덜 흘리네 했는데 아니다ㅜㅜ 다시 슬퍼서 울고있엌ㅋ쿠ㅜㅜ 그래도 둥이는 단순히 다툰거라면 화해하고 재회할 가능성도 있어보이는데, 그럴 생각은 없는거야..??

[글쓴이]

3에게
마무리를 이미 카톡으로 하기도했고…무엇보다 내가 먼저 다시만나자고하고싶지가 않어……..그냥 나는 상대방이 잡아줬음 좋겠다는 마음이야…..이기적인거 아는데 내가 절대 먼저 연락은 못할것같아 ㅠ사실 두번째 헤어지는거고 내가 저번에도 찼다가 다시 붙잡았거든…그때 다시 상처주지말아야지 하고 다짐해ㅛ는데 결국 이번에 또 헤어지자고 한거니까…..

[익인3]

글쓴이에게
음 이미 2주 지낫으면 아무리 마음 흔들려도 쓰니가 절대 먼저 잡을 일은 거의 없어 보이긴한다.. 근데 이게 상대방을 여전히 아직 좋아해서 아쉬움이 잇느거면 한번 잡아볼 법하다 싶긴 해. 그냥 단순히 공허함 때문이면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서 마음 괜찮아지길 바라는 수 밖에 없어보이고ㅜㅜㅜ....

[익인4]

둥이 마음 있는 것 같은데 다시 붙잡아보지 그래

[익인5]

나도 난 재화 생각 없는데도 상대가 뭐 하는지 궁금하고... 잊는다는게 행복했던 순간들을 부정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