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장기연애후 회피형한테 차인 사람들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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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야 

3년 정도 만난 회피형 애인이랑 얼마전에 정리했어

가장 좋아하기도 했고 가장 오래 만나서 후유증이 너무 심해

마지막까지 거의 잠수에 가까운 이별+끝까지 아무말도 없는 모습 등에 너무 상처받아서 다음 연애를 할 수 있을까부터 고민돼..

나는 애인한테 다정한게 최고라고 생각해서

생리때 항상 초콜릿이나 단 과자, 조각 케이크 포장해서 가져다줬고 아플 땐 죽 사다주고 이성문제로 힘들게 한 적도 한번도 없었고, 그 사람의 개인적인 아픔들(요건 언급하기 그래.. 가정사 및 교우관계 등)이 있어도 전혀 개의치않고 다 품었었는데 3년 시간이 넘 허망한 것 같다 하 ㅠㅠㅠㅠ

[익인1]

난 이틀전에 3년만난 회피형한테 통보이별 받았는데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라고 생각하려고.. .아니면 답이 없다

[글쓴이]

와 이틀은 감도안잡혀..

[익인2]

나 2년 만나고 회피형한테 카톡 통보 받고 그 후로 모든 문자 카톡 전화 다 읽씹 당했고 너무 답답해서 집 앞까지 가서 기다렸는데도 절 때 안나오고 잠수타고 통보 이별 당했거든 6개월간 일하면서 울지 새벽에 울지 1달은 잠도 못자고 뜬눈으로 밤새 울었고 계속 차단은 안했길래 카톡도 띄엄 띄엄 보내고 염탐도 했었어... 근데 정말 시간이 약이더라 시간 지나니까 괜찮아졌어
난 정말 힘들었던게 취업 후 부터 친구들이랑도 연락을 잘 안하고 남친만 만났던거라 정말 죽을거 같았거든

[익인2]

살도 7키로 빠졌어 ...ㅎㅎ 아무것도 안했는데 밥 먹다 눈물나고 씻다가 나고 출근길에 울고 일하다가 울고 밥도 안들어가고 새벽에 잠도 못자고 울고 ... 힘내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하는거지만 잘 헤어진거같아 그런 사람이랑
회피형은 답도 없어
그리고 다른 사람 만나면 잊혀져

[익인3]

진짜 개힘들었겠다…걔한테 연락은 안왔었어?

[글쓴이]

맞아 나도 살 쫙 빠지더라… 지금은 사람만날 상황은 안되는데 정말 어떻게 극복해야하나싶어

[익인2]

내 생일에 왔어 근데 나는 이미 4-6 개월 사이부터 슬 마음이 괜찮아져서 어? 오늘은 안울었네하다가 걔 생일에 다시 연락해봐야지 싶었는데 어느새 걔 생일도 지났더라고 계속 생각날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그 후에 나 다른 사람이랑 썸타는 시기에 내 생일이었는데 갑자기 생일축하한다고 연락왔더라고
그전까지 내 연락 몇십통은 씹다가.. 그거 보고 정떨어져서 읽씹하고 내가 차단했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