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조언하는 거 조아해서 인티해....

20대 초반에 현실에서 극T 조언충이었다가 

사이 몇번 틀어지고 나서 극강의 공감력과 사회성을 길렀거든 

다들 mbti 절대 극 F인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그치만 내안에 본능은 그극그그ㅡ극T라서 

여기서 맘껏 내 재능을 뽐낼수있어서 조앙 ㅎㅎㅎㅎ 

[익인1]

극 T의 조언 가끔은 너무 무섭더라 내 얘기 안 들어 주기도 하더라고.. 그래도 좋은 사람들 많아

[글쓴이]

진짜 진심으로 걱정해서 했던 말들이 상처가 되어서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거에 약간 트라우마까지 생기더라 극T가 익인이를 아껴서 하는 조언일텐데 (아니면 아 그렇구나 하고 말아버림) 전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더라구 흑흑

[익인1]

뭔지는 알아 진심이 느껴지긴 해 근데 너무 직설적이고 좀 화난거 같고 그래서 전해지는게 가끔 폭력적? 이게 다가 올 때가 있더라고.. 근데 이제는 어떤지 아니까 듣고 음 그렇구나 하고 넘기기도 해

[글쓴이]

흐 그걸 이해해주는 거 보니 익인이도 참 좋은 사람이구나 ㅠㅠ 가까운 관계인거같은데 나중에 좋게좋게 얘기해보면 이해할수도 있을거같당 그런 성향이니까

[익인1]

응 갈등이 가끔 생기겠지만.. 서로 이해 하려고 하는거 같아! ㅋㅋㅋ T 성향이 처음이어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 근데 감정적으로 다가가면 싫어해?

[글쓴이]

1에게
일단 감정적인게 싫지만 그중에서도 감정적으로 다가가는게 1. ~때문에 ~한 기분이 들어 이면 괭찮은데 2. 왜 내 마음을 이해못해? 이런 식이면 진짜 돌아버리겠더라고 ㅠ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 아구 저렇게 강요는 안 하지 저건 좀.. 그렇다 나도 감당 못 하는 부분이야.. 티들만의 애정 표현 같은거 있어? 난 처음에 말 없는 줄 알았는데 디게 많이 하더라고 이런것도 호감일까?

[글쓴이]

1에게
놀랍게도 나의 전남친 이야기였어 ㅋㅋㅋㅋㅋㅋ 말 많은 건 성향이라 잘 모르겠지만 나를 좋아했던 모든 T들은 내가 뭔가 고민할 때 1부터 10까지의 방법을 제시하는 특성이 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그런 편이구

[익인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 뭔지 알거 같아 ㅋㅋㅋㅋ 1부터 10까지 차근 차근 나아가더라 ㅋㅋㅋ 가끔 취조하는 느낌 들긴 하는데 뭐.. 나름 재밌어 얘기 하다보면 고민거리 정답이 보일 때도 있고 아니어도 내가 생각 못 한 부분을 얘기해줘서 ㅋㅋㅋ 혹시 반응 없어도 상관없어? 감탄사만 내뱉게 되더라고 저런 경우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