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너무 좋은 사람이라 못헤어졌던 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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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니..

[익인1]

나.. 진행형

[글쓴이]

너가 식은거?ㅠㅠㅠ

[익인1]

응..

[글쓴이]

얼마나됐어ㅠㅠㅠㅠㅠ

[익인1]

만난지? 아님 식은지?

[글쓴이]

1에게
식은지!!

[익인1]

글쓴이에게
식은거는 6개월..? ㅜㅜ 회복하려고 노력했었는데 돌아왔다가 또 고민중..

[글쓴이]

1에게
헐 오래됐네…ㅜㅜ 혹시 식었다고 생각한 이유가 머야..?

[익인1]

글쓴이에게
연수같은 거 갔는데 여자 있었는데 맨날 놀러갔으면서 나한테 얘기 안해줘서 완전 정 떨어지고 말도 안 통해서.. 완전 깊은 대화가 안돼

[익인1]

글쓴이에게
그리고 눈치 없어서내가 가르치면서 만나야하는 것도 너무 지치게 만든다..익인이는 고민이 머야

[글쓴이]

1에게
엥 근데 그러면 헤어질 이유가 충분한데 !!! 상대방이 좋은 사람이 아닌거 같은데..?

[글쓴이]

1에게
나는 그냥 내 문제 내 결핍 때문에 혼란스럽고 식은 거라서 ㅠ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어떤 결핍인지 물어봐두 돼?? ㅠㅠ (난 애인이 고치겠다고 노력하고 아빠처럼 잘해주긴 해서 고민)

[글쓴이]

1에게
나는 상대가 약간 좀 변해보이는 것도 있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 잘못도 있어서 지칠만한 것 같아서 패스이고… 일단 난 미성숙해 그래서 난 잘못 없다 생각하고 합리화하고 상대가 맞춰주길 바라는 스타일이었고 또 쓸데 없는 거에선 자책 엄청 하는 스타일이야 그냥 멋진 사람 보고 잠깐 설렐 수도 있는 건데 그걸 내 마음이 왜 이래 권태기인가 권태기 특징은 뭔가 계속 살피고 인티에도 계속 물어보고 확인받는 강박이 되게 심해.. 이 생각에 갇혀서 몇달째 일상생활도 잘 안 되고 우울도 같이 왔어 … ㅎㅎ 그러다 보이 스스로 지쳐서 마음이 멀어져가더라

[익인1]

글쓴이에게
둥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고치려고 노력하고 애인한테 더 잘해주는 건 어떨까? 타인에게 잠깐의 눈길은 줄 수 있지만 오래 주던 눈길로 다시 돌아오려고 마음 잡아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