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제 내 인생에 처음으로 남자한테 번호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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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반년? 인사하고 스몰톡 정도 하고 지낸 사인데

이제 만날 일 없게되버렸거든

나한테 인간적인 호감 정도는 있는 거 같아서

쪽지에 번호 적어서 줬어

호감있다 이런말은 안하고 나중에 밥 한 번 먹자는 식으로!

상대도 좋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연락 없는 것 보니 까인거겠지? 하핳

걍 극내성 내 인생에 누구한테 이런거 처음이라

되게 좋은 경험이었어 그 용기낸 순간이? 되게 기분 좋더라ㅎㅎ

그냥 그랬다구,, 🙈

[익인1]

어제 몇시에 줬는데

[글쓴이]

저녁 8시쯤?

[익인1]

ㅎ기다려봐 그럼

[익인2]

허걱 어떤사이였어? 몽글몽글한 썰인데.. 좀더 기다려봐도 괜찮지않으까..

[글쓴이]

학교 도서관에서 근로장학생 같이했어! 근무하는 층이 달라서 모르고 지낼 수도 있는 사이었는데 자주 마주쳐서 인사하고 지내다가 가끔 간식 나눔도 하고 취업 고민도 하고ㅎㅎ 근데 나 졸업하게되서ㅠ 이번주에 방 정리하고 본가 내려가ㅠ

[익인2]

호곡호곡ㅠ 잘되면 좋겠는데 카톡 친구추천에도 안뜨고있는거지??
그래도 용기내서 주길 넘 잘했어 멋져! 아직 하루밖에 안됐으니까 좀 있어보자~

[글쓴이]

응ㅜㅠ 안뜨더라ㅠ 그랩 쵸끔만 더 기다려봐야겠다ㅋㅋ 고마워 둥아!!

[익인3]

잘했어!!!! 안 줬으면 분명 후회했을 거야 멋지당

[글쓴이]

맞아 해보지도 않고 후회만 하는거 그만할라고 도전해봤어ㅎㅎ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