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만나고 있는데
얼마전에 2박3일로 부산여행 다녀왔거든
가는날 점심시간이 애매해서
내가 김밥집에서 김밥 사갖고 차 탔어.
애인는 운전하니까 내가 먹여주면서 노래 틀고 출발하는데 애인이 진짜 진짜 기분 좋아 보이는거야.
막 입이 귀에 걸리도록 웃으면서 “진짜 여행가는 기분 난다 그치?”
이러는데..
내가 싸온 김밥도 아니고 걍 사온거고 ㅠ
8년째 만나는 건데도 여전히 이런 거에 설레고 좋아하는구나 싶어서 깊은 사랑을 느꼈다우 ㅜㅜ
내년에 결혼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