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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30l 1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헤어지고 나니까 내가 너무 숨막히게 답답한 애인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사과를 해도, 잘 지내보려고 먼저 다가와줘도 자꾸 뒤로 물러나고 안 받아주고..

심지어 그 때는 왜 그렇게 못참게 서운했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서운해할 필요 없는 것들도 많았어. 간단히 얘기하고 넘어가줄 수 있는 것들도 많았구

난 나만 괴로운 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정말 착한 사람이었는데 나만 그걸 모르고 내가 괴롭혔던 거였어ㅠㅠ

연애가 끝났는데 미안함만 남았고 보상해줄수가 없어서 괴로워.. 더 잘 해주고 싶어.. 보고싶고.. 근데 내 기회가 끝나버렸어

내 그릇이 이 정도였나봐.. 내가 특정 잘못을 한 게 아니라 나라는 사람 자체가 내가 좋아한 사람을 힘들게 했다는게 안 믿겨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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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
글쓴이
ㅠㅠㅠ 최선을 다한 쪽은 후회 없다는데 난 그 쪽이 나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상대였나봐ㅋㅋㅋ
고마워

15일 전
익인2
또 막상 그상황되면 상대땜에 힘들다고 할걸 그냥 곁에 없으니까 후회하는거임
15일 전
글쓴이
그럴 수도 있겠다ㅎㅎ
근데 사실 사귀면서도 내가 잘못한 걸 알고 있었어ㅋㅋ 그래서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그렇다고 서운한게 쉽게 풀리지가 않더라... 편한 애인이 못 되어 줬던게 정말 미안하다ㅜ

15일 전
익인3
나도...
15일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속상하다..ㅎㅎ
15일 전
익인3
매달리는것도 안되겠지...
15일 전
글쓴이
나는 염치불고하고 매달리기까지 했어ㅎㅎ 내가 잘못했다고 기회 한 번만 달라구..
그런데 상대 입장에서는 나랑 헤어져서 후련할텐데 내가 끝까지 내 감정밖에 모르고 이러니까 더 답답했을 것 같아

1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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