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른들 키오스크 어려워하시는데 울엄마는 약간 배우려고 노력하는 편이거든(물론 시간도 오래 걸리고 한 번에는 안됨)
은퇴하시고 거의 집에 전업주부로 계셔서 외출 횟수가 많지 않은데
버거킹 키오스크로 연습해서 버거킹은 잘하니까 외출할 때마다 버거킹 사오셔
첨엔 버거만 사오더니 어제는 너겟도 사오셨더라ㅋㅋㅋㅋㅋ
약간 키오스크 세계관 확장하셔서 떡볶이도 주문해오고
유일하게 실패한게 ㅁㄹ핫도그인데 손님 없었는데도 주문 안도와 주고 안받아줘서 한 10분정도 보다가 그냥 나왔다고 하더라고
그 얘기 듣고 나는 울동네 지점 핫도그 혼자 조용히 불매(?) 중이고 동생은 가서 키오스크 작동법 동영상 찍어옴
한 번 실패?한 경험 때문인지 다시 도전은 안하시는데
그래도 다른 음식점들 들리면서 키오스크 사용하고 우리 이름 앞으로 멤버십 적립했다고 자랑할 때마다 귀여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