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난 다정하게 잘 해주면 질린다는 사람들 이해가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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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지 않아?? 완전 날 공주대접해주는데 좋아하는게 정상아니야??? 

생각해보면 주변에 연애 잘 못하고 맨날 상처받고다니는 친구보면 나쁜남자들만 골라 사귀어서 잘 못 떼는 친구들이더라고...왜 나쁜거 알면서 계속 만나는거냐구,,그냥 너 외모 취향인 다정한 남자 만나....

[익인1]

어휴 사랑해 줄때나 특별하지 고마운 줄 모르고 생각 듦

[익인2]

남자들은 그런 비율 큰 거 같은데 여자들은 좀 덜한 듯 나도 공주대접 받는 연애 아니면 절대 안 해서 잘 이해 안 감

[익인3]

내가 그런데 다정하게 잘해주면 빨리 질리고 재미가 없더라 적당히 차갑고 싸우기도 하고 그래야 좀 재밌는 느낌? 공주 대접 받는 연애도 해봤는데 걍 그런 방식이 부담스럽더라고 차라리 친구처럼 투닥거리는 게 좋고 그냥 취향인가 봐

[익인4]

연애를 재미로 하니까 질린다 하지 사람 대 사람으로서 만나면 다정하면 다정할수록 감사하고 좋을 뿐임

[익인3]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사람 대 사람이라도 재미가 없으면 어케 만나??

[익인4]

사람 대 사람으로서 재미가 없으면 애초에 결이 안맞는 경우라 친구여도 오래 안감 하지만 다정하다고 해서 꼭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고 대화만 잘 통하면 거기서 오는 재미가 있음 다정하면 빨리 질리고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연애를 인간관계가 아닌 취미활동에 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봄

[익인3]

그럼 나는 다정한 사람이랑 결이 안 맞는 걸까 애인 아니더라도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들은 깊이 가까워지거나 친해지기 어렵더라 뭔가 굳이 싶고 안 내키고 그래서 적당히 성질 있고 틱틱 대고 까칠하고 쏴붙이고 이런 사람들이 훨씬 더 속내 털어놓기 좋고 편하더라 나는 아무리 대화가 잘 통해도 그다지 임팩트 없게 느껴져서 그렇다고 연애를 취미활동 정도로 여기진 않거든

[익인4]

본인이 다정과는 아예 결이 안 맞으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 나는 다정한 사람 앞에서도 그냥 나 편한대로 그대로 표현하고 잘 받아먹어서.. 연애 초기엔 임팩트나 감정의 오르내림이 중요하지만 어짜피 오래볼 사람이면 별 상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댓쓰니는 다정한 사람 앞에서 본인 있는 그대로 있는게 힘들다면 마찰이 좀 더 있더라도 본인 성향에 맞는 사람 만나

[익인5]

나는 남익인데 다정하게 해주니까 당연하다는 듯이 날 함부로 대해서 바꿔야하나 생각중이야

[익인6]

뭐 사바사긴 하지만 무작정 잘해주고 다정하고 이뻐해주고 뭐든 ok만 하는 사람이 과연 매력적이라고 느낄까?
사람은 노력하지 않아도 제공되는 서비스에는 높은 가치를 두지 않거든
어느 정도 자신의 기준과 철학이 확고한 사람에 더 끌리는 법이야

[익인3]

2222222 이거에 가까운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