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이런 화법 진짜 미치겠는데 같은 사례 있을까.. 조언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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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의 반은 대꾸를 안 해

애인 : 아 이거 돈 어디다 써야하지

나 : 여기 쓰면 어때?

애인 : 이따 저녁 뭐 먹을래?

애인 : 뭐 작업 하다가 아 이거 뭐지?

나 : 이거 이거 아니야?

애인 : 반응x

애인 : 차 타고 가기엔 가깝고 걸어가기엔 좀 머네

나 : 해결책 제시

애인 : (반응 안 하고 혼자 고민하다 한 1분 동안 침묵) -“ 차타자”

애인 : (같이 유튜브 알고리즘 뒤지다가) 이거 재밌을 거 같은데?

나 : 오 ㄱㅊ다 보자!

애인 : (무시하고 다시 알고리즘 초기화) 볼게 없네

이런 느낌의 대화 혹시 뭔지 알아...?

안 그래도 말도 없는데 대꾸까지 안 하니까 미치겠어

비중은 대꾸 해줌 80% 안해줌 20%긴 한데

이게 매일매일 누적이다 보니까 스트레스 받는 거 같아...

그리고 본인이 스트레스 받는 상황 혹은 뭐에 몰두해 있으면 더 그래

여행가서 더 많이 느끼게 되고 어떠한 상황이 잘못 됐을 때 더 많이 느끼게 돼 

그래서 매번 잘해주다가도 나랑 걔랑 같이 심적으로 취약할 때 그러니까 데미지가 더 크게 들어오는 듯 하고.. 나도 힘든데 내 말 무시한다고 느껴져서?

너무 고민이야.. 

[익인1]

윽 ㄹㅇ 개답답하겠다..ㅠ

[익인2]

어우 걍 대답. 이래봐

[글쓴이]

해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오히려 아 좀~ 이런 적도 있고 잘 해준 적도 있고 걍 랜덤인데
한번 아 좀~ 들으니까 그 뒤로 안하게 돼

[익인3]

왜 대꾸 안하는지 물어봤어? 멀티가 안되는건가..

[글쓴이]

그렇대
그럼 이것마저 존중 해줘야하나
누군 멀티 되는게 아니고 나도 존중하고 배려해서 말해주는 건데

[익인3]

멀티가 안되고 나발이고 노력을 해야지.. 한쪽만 어떻게 이해해주나..

[익인4]

열받을거같은데 난

[익인5]

내 전애인도 그랬거든 그래서 내 말 무시하냐고 니가 내 말에 집중을 안 하니까 자꾸 그러는 거라고 했더니 한 번 싸울 뻔 함..ㅋ 진짜 안 고쳐짐.. 방법이 없어

[글쓴이]

아 진짜? 좀 절망적인데 솔직히 난 걔도 살아온 인생이 한번에 바뀌긴 어려우니까 한번 진지하게 대화 후 한달 정도 지켜보고 싶은데 ㅠ 어렵네 참..

[익인5]

진지하게 얘기 해보긴 해 봐 근데 사람 고쳐만나는 거 아니야... 자기 자신이 노력해도 고쳐질까 말까인데 남이 고치려들면 과연 그게 고쳐질까

[익인6]

너한테 집중안해서 그렇지 너도 역지사지해봐 근데 난 헤어지는거추천

[익인7]

그거 약간 혼잣말 내뱉는 거 일수도 있어 자기 혼자 생각하면서 생각하고 결정 내리는 과정에서 말한지 모르는..? 내 말 들었어?? 이야기 해봐ㅠㅠ

[글쓴이]

그런 것도 있어 대꾸 안하는 20%중에 80%는 못들은 거래 멀티가 안돼서 근데 그게 정도껏이지... 그냥 내가 이해가 부족한가
평상시엔 다정하고 잘해주는데 말 대꾸 안하는 그 몇번이 난 왤케 기분이 나쁠까
그리고 애인 말 습관이 “뭐라고?”거든 그때 아 아냐 하면 내가 언급 했던 말을 해줘
예를 들어 ”이따 뭐 먹을래?“ 했을 때 애인이 뭐라고? 해서 내가 ”아냐“하면 아 이따 뭐먹을거냐고?해
그럼 이건 대체 뭐야 들었으면서 뭐라고는 왜하는거야.. ..?

[익인7]

그건 확실하게 들은 게 맞나? 긴가민가 해서 물어보는 거 같아... 갑자기 이상한 대답하면 민망하기도 하고 무의식으로 들려온 소리 같은 거라서 약간 카페 옆자리 사람들 대화는 살짝 뭉개지게 듣는 것처럼 듣는 상태..?

[글쓴이]

저런 말이 하루에도 서너번이고 무시도 서너번이야 ㅠㅠ 그 이상은 아니긴한데 괜찮다구 봐?

[익인7]

내 경우는 나랑 남자친구 둘다 그래서 그냥 뭐야 하고 넘겨버리는 편이라..근데 답답한 건 이해해ㅠ..근데 다른 거에서 잘 해주면 그냥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구나,,하고 이해해보려고 할 거 같아 아니면 쓰니 눈 맞추고 질문하는 거 아니면 대답하지 말아봐바..! 거기서 왜 대답 안해? 묻는다거나 섭섭해하면 헷갈린다고 하고 표현법을 확실하게 정해봐!

[글쓴이]

7에게
둘다 그러면 차라리 좋겠다 ㅠㅠㅠㅠ 난 내가 사람 자체가 예민하기도 한데 저러니까 너무 신경 쓰이는듯해 그리고 우리가 장거리라서 눈 보고 질문은 다 대답하지! 통화로는 더 안해주는 거 같애

[익인8]

진지하게 부탁해봐 나도 저러는데 내 생각에 몰두해서 옆사람말이 안들려 ㅜ 무시한건 아닐거야

[글쓴이]

ㅠㅠ 알겠어!

[익인9]

자폐 스펙트럼 같은 거 아니라 그냥 사람이 저런다고?

[익인10]

와개답답하다 못사겨

[익인11]

연인관계가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라도 저건 예의없고 무례한거라고 생각함 나쁘게 말하면 무시하는 행동이고 진지하게 얘기해보고 고민할거같은데

[익인12]

나 궁금한게 123번 처럼
너가 말하면 너 의견 받아들여짐??
듣고 행동은 너 말대로 해 아님 지 하고 싶은대로 해?

근데 뭐가 되었던지 해어지셈
저 사람른 결혼하면 사람 피말려죽일 상임 ㄹㅇ로
이혼감임
구라 안치고

[글쓴이]

거의 안받아들여지지! 받아주는 %는 2~30%? 애초에 내가 말한지도 모르는듯해
당연히 결혼 생각은 없!!!..
걍 연애로는 그냥저냥 낫배드라서
단점이 저거라면 장점도 뭐 있긴 있으니 ㅠ
에휴

[익인12]

그..천천히 다른 남자를 몰색해보자....

[익인13]

나 그런 친구잇엇는데 결국엔멀어짐; 걍 지 얘기만함

[익인14]

개빡쳐 ㅋㅋ

[익인15]

헐 내 애인이랑 똑같다 난 그러면 왜 내말 무시하냐고 짜증내거나 똑같이 대꾸 안해줌 아니면 그냥 가끔씩 해줌

[익인15]

필터링 됐네 지1111111랄

[글쓴이]

그러려구 혹시 둥이는 아직 잘 만나?
저게 단점이지만 어느정도 이해하구 만날 수 있을만한 애인 메리트가 뭐야?..
내가 요즘 넘 고민이라 물어봐 ㅠ
그냥 모든 남자들이 할 수 있는 영역을 장점이라 승화시키고 단점을 눈가리고 아웅하나 싶어서.. 모든게 헷갈리는 시기다 ㅠㅜ

[익인15]

잘생김….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거말고는 나한테 돈 잘쓰고 나 사랑해줘

[익인16]

핵심이 없네 그냥 너 무시하고 만만히 봐서 저런 행동이 가능한건데

[익인17]

내 남친도 비슷했어ㅠ 내 말 공중분해 시키고 지 할말만 하는거 ㅠ 초반엔 좋게 말 해봤었거든? 왜 내가 하는 말엔 대답을 안해줭 ㅠㅠ? 이랬었는데 안 고쳐졌어
지금은 오래 만나서 편해져서 그럴때마다 안들랴? 안들려??????? 이러거나 똑같이 말 씹고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아차 싶어하는데
그게 반복되니까 고쳐지던데? 의식해서 내가 하는 말에 대답하려고 노력하는게 보였었고 그러다보니 이젠 완전 고쳐졌오

[글쓴이]

오 알겠엉 그래 걔도 살아온 인생이 그건데 어찌 한번에 바뀌겠어
난 게다가 눈치보는 삶 길게 살아서 지나치게 의식해서 대답한번은 기깔나거든..
그래서 더 차이가 느껴지나봐
일단 조언 넘 고마워

[익인18]

반응 바라고 얘기한게 아닌데 저래서 그런거 아녀..?

[익인19]

병원 가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
문제 있을 수도 있어 adhd라던지(이건 내가 add 라서 하나의 예시임 나는 저정도는 아닌데도 약 먹어)

[익인24]

22 내 애인 adhd인데 가끔 저래 하루에 한 번씩? 무시 당하면 응~ 오케이~ 하고 그냥 넘어가

[글쓴이]

그런거 같기두 해 나도 사알짝 adhd같기는 한데 눈치도 사회성의 일종이라면 일종이니까 상대가 말하면 대답은 필수다 이런건 그래서 길러진건데 애인은 아닌가봐
그리고 오히려 편할수록 더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기도 해서 그건 좀 두고 봐야겠어
만약 후자라면 그만 해야지!

[익인20]

내 내 전애인이 저럼 결국헤어짐 ㅋㅋ

[익인21]

내 애인 저러는데 사실 별 생각 없음

[익인22]

Adhd같아

[익인23]

와 개답답해

[익인26]

하 진짜 답답하다

[익인27]

답답해 미치겄네

[익인28]

내 남친도 가끔 저러는데 한번 특정 생각에 빠지면 그거 생각하느라 경청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음 연애초에 너무 심해서 한번 뭐라했더니 이젠 좀 덜하드라… 완전히는 못 고쳣는데 걍 평생을 저렇게 살았을테니 요즘엔 그러려니 함

[글쓴이]

나도 지금 그려려니 단계야
이젠 난 아예 말을 안 해버리니까 왜 암말 안해 하더라구
그렇게라도 입을 열게 만드는게 나을 거 같달까
입을 열어버릇해야지 대답도 나오는 거지 말도 안하는 애가 뭔 대답이겠으 ㅠ

[익인29]

사회성 없는 수준인데 저건

[익인30]

음 완전 전형적인 ADHD증상인데

[익인31]

우 근데 이거 걍 자기생각에 빠져서 못들을 확률이 더높음 이거 못고쳐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야함

[익인32]

사람 진짜진짜 안바뀜 글고 그사람이 아 좀 이라고 했다고..? 이건 뭐.. 걍 안바뀔듯 너가 포기하고 그사람 하는 말 흘려듣고 같이 답 안해주면 될듯 그거 아니고서야 너만 힘들고 속 썩는다..

[익인33]

내 남친도 가끔 저러는데 난 대답할 때까지 말함 ㅋㅋㅋ큐ㅠㅠㅠ

[익인34]

생각하느라 (고민) 그런거아냐??? 답 느린 사람등 많잖아

[익인35]

상대말에 반응을 안하노..

[익인36]

세 번 이야기하고 안되면 걍 헤어져 그래야 정신차림 ㅋㅋ

[익인37]

개싫다 진짜

[익인38]

내 전애인 저랬는데… 너무 바쁜 사람이었음

[익인39]

그냥 긍정의 무응답아님?

[익인40]

친구끼린 저럴 수 있다고 보는데 애인이 저런다? 그건 좀

[익인41]

내 남친인줄....근데 지가 이러는 거 몰라 그래서 맨날 사과함 ㅠㅠㅋㅋㅋㅋ

[익인42]

내 전남친 저랬는데 그냥 대화를 포기함..
근데 나중에 적응되긴했음

[익인43]

이런 편이라 주변사람들한테 한소리 들어서 대충 리액션은 하는데 진짜 안고쳐지더라

[익인45]

내남친도 저럴 때 있는데ㅋㅋㅋㅋㅋㅋ걍 adhd처럼 생각이 튀는거같음

[익인46]

와 나 가족 중에 저러는 사람 있는데 절대 안 바뀌더라 걍 포기해야 돼..

[익인47]

아니 혼잣말은 혼자있을때 해야지 ㅋㅋㅋㅋ옆에 사람 눈치보이게

[익인48]

하 내 남친도 저래
대화가 안이어져. 그래서 맨날 새로운 주제 찾아서 던저야해서 점점 할말 없어지고 연락하기 귀찮아짐

[익인49]

음 나 솔직히 저런 화법 좀 쓰는데 부모님이 저런 게 옮은 케이스였음… 사람 말에 대답을 해줘야 된다는 개념이 없었어 그래서 저런 화법을 쓴다는 인식도 못 했는데 부모님한테 역지사지 당하고 좀 고쳐졌어 너도 똑같이 해주는 거 어때

[익인50]

내 전남친 저랬는데 성인 adhd 있었음

[익인60]

헐 짱신기
내 전애인도 저랬는데 성인 adhd였음

[익인51]

와 내 친구 중에 저런 애 있었는데 개 짱나더라

[익인52]

우리엄마 저러는데 걍 짜증나서 대화안함

[익인53]

을의연애는 아니고??

[익인54]

아 왜이캐 웃겨

[익인55]

애인은 아닌데 저런 화법 쓰는 사람 앎 개열받아

[익인56]

ㅋㅋ내애인더이러는데 점점 정떨어짐

[익인57]

ㅋㅋ 진짜 싫어

[익인58]

뭐하는거야..? 뭐 저런 화법이

[익인59]

내 전남친이랑 비슷하다 헤어져. 연애하며 스트레스 받으면 인연이 아닌 거더라

[익인60]

전애인 adhd였는데 딱 저랬어
adhd일수도? 집중도 못하고 지할말만 하거나 할말못할말구분을 잘 못함 핀트도 못잡고..

[익인61]

이게 애인이라고?

[익인62]

말 대꾸 없는거 반복되면 멍빡침 진심

[익인62]

역지사지 ㄱ ㄱ 백퍼 짜증나할걸

[익인63]

습.. 지금 많이 사랑해? 지금은 그럭저럭 걍… 이해하고 넘어간다 쳐도 누적되면 더더더 스트레스 받을 텐데ㅠㅠ 엄청나게 사랑하는 거 아닌 이상 그냥 고쳐쓰기보단 버리는 것도 한 방법일듯 좋은 사람은 많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