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은친구인데
대학교를 따로 가게되서 좀 멀어졌어
취업도 각자 다른 지역으로 하게 된것도 있구..
암튼 최근에 다시 연락하면서 만나는데
돈빌려달라길래 급한거라고해서 빌려줫거든
갚을 생각을 안해서 내가 몇번 재촉했더니
온갖 승질을 내는거야...
부모님한테라도 말하겠다니까
자기도 너무 힘들다면서 걔가 울면서 그동안 자기 살아왔던 스토리? 그런거 말해줌
걔가 대학교때부터 게임을 좋아하긴해서 여러 게임을 했는데
뭔 게임에서 부길드장을 하게됐데..
자기가 약한 캐릭터를 할순없으니 현질을 점점 무리하게 되버렸고...
그때 아빠가 등록금으로 내라고 준 돈도 게임에 다 써서 대학교 자퇴함 -> 부모님 모름 대학교 졸업하신줄암, 나도 몰랐음
등록금 다쓰고 돈없어서 사채씀 -> 자취하고있어서 미납요금 이런거 전부 본인집으로만 옴 월세도 많이 밀린상태
그렇게 몇년을 이어옴... 중간중간 쿠팡도 하고 뭐 아이템도 팔고 그러면서 살았데..
근데 내가 알기론 얘가 남친이 있어..그래서 남친은 뭐라냐고 하니까
당연히 남친은 모른다 아직 실제로 만난적없다. .....
하면서 뭔 게임캐릭터 보여주는거야 지 남친이래ㄷ류ㅓㅏㅣㅁㅇ노러 ㄷ버랃모ㅓㅏ
여기서 진짜 나도 너무 화가나서 뭐라했음
일단 부모님한테 상황말씀드리고 치료를하든 뭘해야겠다고 말하다가
갑자기 자기 빨리가야한다는거
그래서 어디가냐니까 숙제를 하러가야한데 사람들이기다린다고..ㅋㅋ...
하..미치겟음 .. 얘 말로는 부모님이랑도 연끊었다고함....
돈은 안 받아도 괜찮은데.. 진짜 얘 제정신아닌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