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나한테 반한 이유 드디어 말해줌

뭐 이쁘다 이런게 아님 (나도 알음)

원래 남사친이어서 남사친은 그냥 퇴근하고 나랑 밥먹으려고 내 직장 앞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기다리는데 옆에 서서 신호 기다리던 사람이 내친구였던거야

신호 바뀌고 친구는 걸어오고 난 퇴근하고 걸어가는데 렌즈안껴서 친구 가까워지는거 얼굴 확인하고 개반가운거야 좋아하는 친구라 양손 흔들며 깨방정 떨었지 

그거보고 반했단다ㅋㅋㅋㅋㅋㅋㅋ 동성친구한테 저렇게 밝고 애교도 많아지나 싶어서 

그림같은 상황...

[익인1]

뜬금 그림 잘 그림

[글쓴이]

발전된 졸라맨ㅎㅎㅎㅎㅎㅎ

[익인2]

쓰니 웃는거 엄청 예뻤나보다 퇴근하고 그날의 피로가 갈만큼

[글쓴이]

그도 그럴게 쟨 나 놀리기만 했어서 친해도 정색했었거든ㅋㅋㅋㅋㅋ 저 일 있던 후로 잘해주려 했대 어쩐지 괴롭힘이 좀 줄었었어

[익인3]

뭐야 내 연애세포 죽을줄 알앗는데 설레,,,

[글쓴이]

다시 죽여줄까... 난 저 횡단보도 건너고서도 쟤 못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즈 안끼면 장님이라 내가 자기 못보고 지나치니까 야!! 해서 쟤인지 알았어

[익인4]

뭐야 설렌당......

[글쓴이]

허허 당사자는 몰랐던 설렘~

[익인5]

귀였나봐..ㅎ 내가 남친 입장이라고 생각할 때 상상하니까 진짜 귀여울 거 같긴 함

[글쓴이]

맞아 그랬나봐ㅋㅋㅋ 지금도 반갑게 달려가는거 제일 좋아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