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20대 후반에 교사하고 있는데
작년 중반에 교직에 회의감이 엄청 들면서 다른 직종으로 옮길까 고민 엄청 했거든 장점도 있는데 단점도 좀 심해서
한다면 의대나 로스쿨 생각했는데 붙기도 힘들거고 짧아도 합격하려해도 2년은 공부해야하잖아. 그리고 막상 붙는다고 해도 의대는 6년을 대학을 다녀야하는데 그럼 난 30대 중반이고 난 30대 초반안에는 가정을 꾸리고 싶거든
그래서 이것저것 생각하니까 지금 직업도 남들은 괜찮다고 하는 직업이고, 또 사실 교사하면서 행복했던적도 많아서 그래도 다시 한번 정 붙여보자!! 하고 그냥 교사계속 하려고 했어
그랬더니 주변 친구가 너 그거 정신승리다, 의대 힘들거같으니까 지레짐작 별로라고 생각하는거 아니냐, 의사랑 교사 중에 고르라하면 다 의사다 이렇게 말하는거야
또 들으니까 그런가 싶더라고ㅠㅜㅠ 현실적으로 의사가 당연히 더 대우받는건 맞으니까. 내가 나 혼자서 합리화하는건가싶은데 근데 난 지금 직업도 엄청 싫은건아닌데,, 아 진짜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