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빠 우는거 처음봤다..

아빠가 나 월세내주고 있는데 오랜만에 아빠만났더니 엄청 뜸들이면서 월세 이제 직접 내는거 어떻게 생각하냐는거야..

내가 진작 냈어야했는데 그동안 내줘서 고맙다고 이제 나한테 들어가는 돈 다 내 계좌로 자동이체 해두자했더니

아빠 눈 바로 빨개지고 눈물 한방울 똑 흐르더라•••

계속 미안하다고 하는데 진짜 눈물 꾹 참고 집오는길에 울었음,,,,,,,,,,

[익인1]

가정형편이 많이 어려운건가? 딸 월세 내주고 싶어도 어려워서 마음이 많이 상하신건가

[익인1]

나도 초딩 때 아팠는데 엄마는 집 나간 상태엿고 돌봐줄 사람도 없고 병원 데려가줄 사람도 없어서 아빠가 여기저기 전화하면서 도움 요청햇는데 방법 못 찾고 우시는 거 처음 봣어

[글쓴이]

진짜 아빠가 우니까 심장이 너무 아파.. 😢😢😢😖😖

[익인2]

쓰니 몇살이야??

[글쓴이]

나 올해 26살,, 취직한지 거의 2년 다 되어가고 아빠가 햇수로 7년동안 내 월세 내주고있던건데 아빠한테 너무 미안해..

[익인3]

잉…아부지…

[익인4]

아부지 울지마셔요 ㅠㅠㅠ

[익인5]

나도 눈물나ㅜㅜㅜㅜㅜㅜㅜㅜ

[익인6]

아빠한테 그동안 감사했다고 하자! 취업해서 다행이다

[익인7]

나도 눈물나 ㅠㅠ
아부지가 쓰니 진짜 많이 사랑하시나부다

[익인8]

그동안 많이 부담스러우셨었나보다ㅠㅠ

[익인9]

많이 힘드셨겠다... 7년을
이제 쓰니가 효도할차례

[익인10]

잉 ㅠㅠ

[익인11]

와 7년이나...ㅠㅠ

[익인12]

미안하면 돈 모아서 용돈 크게 드리자

[익인14]

22 아니면 가족여행이나 외식..

[익인15]

33

[글쓴이]

원래 아빠랑 해외여행가려고 적금들어놨는데 이걸 그냥 돈으로 드려야되나 고민중이야..

[익인31]

나라면 냅두고 같이 여행갈듯!!! 국내든 해외든

[익인35]

경제 상황 안 좋아지셔서 월세 얘기 꺼내신 거면 돈으로 드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익인39]

돈 없으면 여행도 그렇게 즐겁지가않음 누가 냈든 돈이 아깝다고 생각만 들어

[익인29]

근데 아부지가 돈때문에 눈물까지 보이신 상황이면 돈으로 드리는것도 좋을거같아

[익인41]

나라면 돈으로 드릴듯...!!!

[익인49]

나라도 돈으로 드릴듯...!!!!

[익인56]

돈으로 드리자!!!!..

[익인58]

돈으로 드리구 국내여행 가자!

[익인13]

비상이다

[익인16]

ㅎㄹ...ㅜㅠㅠㅜㅜㅜㅜㅜㅜ슬퍼

[익인17]

아 퇴근하자마자 펑펑우는중

[익인18]

아 눈물나

[익인20]

좋은 가족이다 ...
아부지가 그런 금전적인걸로 부담 하나도 안 주셔서 먼저 생각치 못한걸수도 ..!!
말씀하시는 것도 어떻게 생각하냐고 의견 먼저 물어보고 ... 후
마음이 따뜻해지는군 ...

[익인21]

아버지 입장 너무 이해돼서 눈물 왈칵하고 그렇게 말해주는 쓰니같은 딸이 있어서 눈물 걍 좔좔됨.. ㅜㅜㅜ

[익인22]

아빠가 울면 약간 충격을 두 배로 받는 것 같아 엄마가 우는 건 간혹 있는 일인데... 아빠는 진짜 잘 안 우셔서 그런가 고생했다 쓰니도

[익인23]

ㅜㅜ아빠…….

[익인24]

헐 난 취직하면 당연히 월세 부담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그렇고 내 주변도 그렇고
암튼 둘 다 너무 따숩다 잘 해결돼서 다행이야

[글쓴이]

ㅠㅠㅠㅜㅜㅜ 내 자신이 너무 쓰레기같아,,,,,

[익인33]

아이고 효녀네 아버지 기쁘시겠어

[익인25]

저말 꺼내는것도 되게 미안하셨나보다 에휴

[익인26]

앞으로 두분 다 행복만 할거야!! 꼭 그럴꺼야!!

[익인27]

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

[익인28]

눈물나 힝 ㅠㅠㅠ 울지마세여......... 쓰니도 쓰네니 가족들도 행복하길 ㅠㅠ

[익인29]

아버지한테 설에 용돈 드리자 ㅜㅜ

[익인30]

쓰니도 마음이 착하네 괜히 서운해할수도 있는데 아빠 생각부터 하니까 평소에도 아빠랑 유대관계가 어땠는지 잘 보여.. 나도 그 어릴때 아빠 우는 걸 딱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아직도 안잊혀진다

[익인32]

에구... 아버님이 그 말씀 꺼낼 때 어떤 마음이셨을지... 쓰니가 그렇게 말해줘서 더 울컥하셨을 듯

[익인34]

따숩다.. 아버지 입장으로써 말하기 엄청 힘들었을텐데 쓰니가 바로 결단내려줘서 더 고마워서 그랬나보다

[익인36]

취직했으면 월세는 쓰니가 당연히 냈어야 했던거 아냐..? 난 내가 취직 하자마자 월세 내가 바로 냈는데.. 그냥 모든 나에 대한건 내가 냈는데..... 쓰니가 아빠 생각을 못했던듯

[익인39]

그래서 많이 죄송하다는데 왜그래.. 지 이야기를 하고있어 왜

[익인43]

각자 집마다 달라^^

[익인52]

글케 아빠생각은 잘하는 익인이가 말은 왜 이렇게 한다냐

[익인54]

너나 잘혀 쓰니는 알아서 잘하고 있구만

[익인37]

취직 후 2년동안이나 … 아버지 대단하시다 ㅜㅜ 용돈 드리자!

[익인38]

울아부지 생각난다ㅠㅠ

[익인40]

순수하게 궁금한데 왜 취직하고 2년동안 쓰니가 월세 안 냈어...? 빚있어...?

[익인42]

22 궁금하긴해 보통 취업하면 스스로 부담하니까..!

[익인44]

근데 이건 그냥 가정 분위기마다 다를 듯 나도 직장인인데 엄마가 내줭 시집가기 전까지는 도와주고 싶대 생활비 낼 돈으로 적금 넣으라고 내주심!

[익인45]

33 걍 내주니까 그런갑다했을 거 같긴함

[익인43]

맞아 내주변도 그렇고 여유있는집은 취업해도 그냥 내주는 곳있어

[익인50]

444 저정도면 진작 버거우셨을거같은데 티를1도 안내신건가

[익인53]

555

[글쓴이]

나 지금 사는 건물이 가족소유라 큰아빠랑 얘기 다 끝내고 난 몸만들어온건데 우리 아빠는 내가 고른 집도 아니고 방도 좁으니까 아빠가 내야된다 생각했나바..
사실 이것도 핑계야.. 내가 취업하자마자 먼저 큰아빠 찾아뵙고 말했어야했는데..

[익인40]

자책할 필요는 없어보여 윗익들 말대로 가정 분위기나 사정 땜에 다르니까!

[익인41]

그래도 쓰니도 착한 딸 같다... 아버지랑 행복해야돼

[익인46]

아부지ㅜㅜㅜㅜㅜ

[익인47]

형편을 떠나서 쓰니가 다 컸다 생각들어서 눈물난것도 있으실것같어.... 쓰니도 마음 아팠겠다

[익인48]

가족이 참 보기좋다 쓰니도 이쁘게 말하는거 보니까 아버지가 정말 뿌듯하실듯

[익인51]

ㅠㅠ 나도 아빠 한테 미안한게 많아서 슬프다 ㅠ.ㅜ

[익인55]

쓰니도 사회초년생이라 ㅜㅜ 부녀가 서로생각하는모습 보기조타 효도하자

[글쓴이]

나 진짜 이제 돈 악착같이 모을거야.. 삶의 원동력 생겼다

[익인59]

우리 엄빠는 20살되고 집 나가서 살아라고 쫓아내던데 부모복 있는거 부러움

[익인60]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