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인이랑 영화 보러 갔어 난 옆자리 신경 안써서 애인한테 먼저 들어가라 하고 내가 들어갔어(걍 바깥쪽이 좋아서)
근데 애인 옆자리에 커플이 있었던거야
커플남자 커플여자 애인 나
이렇게 앉게 됨
난 신경 안썼고 애인도 걍 누나 팝콘 나한테 줘 이러고 광고 봤음
근데 커플쪽 남자가 갑자기 자기야 자리 바꾸자 자리 바꿔줄게 이러고 여자도 으응...ㅠㅠ 휴.. 이러는거임
그래서 애인이랑 나랑 둘다 당황해서 멈칫했어
그랬는데 커플쪽 남자가 일어나려고 움직이면서 에휴..씨 이러는거야 여자도 됐어~ 그냥 참아~ 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애인이 난처해하면서 누나 자리 바꿀까?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됐어 걍 앉아있어 그랬거든?
근데 커플쪽 남자가 옆에 뭐래? 이러는거임 몇없는 사람들이 다 뒤 돌아서 쳐다보고
커플쪽 여자가 왜그래 그만해 그래서 남자도 걍 궁시렁거리기만 하고 더 말은 없었는데 영화보는내내 기분 잡치고 개빡쳤음
내가 진짜 이런 말까지는 안하는데 남자는 걍 근육돼지에 여자도 걍 길거리 나가면 보이는 평범한 여자1이었단 말임? 근데 왜 유난인건지 모르겠어
내 애인이 엄청난 짱잘이거나 아니면 너무 음침남 같으면 모를까 걍 180 평범남이란말임 개짜증나 하여튼
머리 길이 지적받아 단발로 자른 직장인 근황.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