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모두 다 제대로된 가족이 없었어
나도 잘난것 없지만
그게 너무 지긋지긋하고 빠져나오고 싶어서
결혼하고 난 따로 집 사서 나와 살고있지만
몸만 분리됐지
집이 가까워서 늘 왔다갔다 해야했고
육아때문에 힘들고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가족들 까지 신경써야 하니까
사는게 버겁더라
그러다 사소한 일로
내 마음 답답했던거 다 이야기 하고
나는 나대로 살겠다 하고 나와버린 뒤에
아무 전화도 안받고 다 무시하고 잠수 타버렸어
근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도 내가 잘못한건 없는거 같고
마음이 너무 편해
가족일 아니면 난 속시끄러운일 없고
너무 편한데
지금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
안미안한데 그렇게 말해서 미안하다 하고
마무리 지어야 하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