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권태기 같은 걸 대응을 잘 못했어 처음이라
감정 소비가 혼자 너무 심했어서 지칠대로 지쳐서 그런지
이제 사진을 봐도 좋아보이는 게 별로 없고
가끔 그냥 상대한테 미안해서 눈물 계속 나긴 하는데
연락도 예전엔 의무여도 더 칼답하고 그랬는데
그마저도 귀찮아지고 안궁금하고 연락 안 하고 싶어….
만나면 재밌지만 그냥 뭐.. 안 봐도 될 것 같고
내 사람인 듯 내 사람이 아닌 거 같아 이질감 들어
다른 사람 만나는 건 근데 아직은 싫을 것 같지만
그냥 뭐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는 건 그러려니 할 둣
(나 원래 질투 많았는데)
권태기 때도 이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