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랑 연락 스타일 안맞았는데 나 좀 편해짐

애인 ㄹㅇ 연락 신경 안쓰고

난 좀 자주하는 스타일이라 속상했거든

항상 내가 퇴근 더 늦어서

보통 나 퇴근할 때 내가 먼저 전화걸고

오늘 별일 없었냐 물어보는디

오늘 걍 내가 서운해하는게 부질 없고 현타와서

카톡 알림 다 꺼버리고 출퇴근할 때만

연락했는데 나 퇴근때 애인이 잔다길래

알겠다고 나 지금 퇴근했어

하니까 웬일로 먼저 전화검

참나

[둥이1]

어휴 난 그런 사람이랑 연애못해
쿨병같아 뭐 사생활 자기시간 답장텀?
연인이면 적어도 상대가 어디서 뭐하는지는 알아야지 당연히 서로 그걸 모르는 관계면 바람피기 딱좋다고 생각해서

[글쓴둥이]

짜피 내가 유동적이고 애인은 고정적인 스케쥴이라서 머하는진 알거든ㅠ 어쩌다 카톡도 다 보게됐는데 머 없길래 걍 일단 믿어보기로 햇어

[둥이1]

그라면 다행이지 ㅠㅠ 나는 첫연애로 연락 잘해주던 다정한 전남친 만나서 다들 그런줄 알았는데
넷상에서 본대로 자기 시간이니 뭐니 하면서 연락 잘 안되는 사람하고 나만 서운한거 참아가며 썸타다가 붕났어 ㅋㅋㅋ 심지어 차임

[글쓴둥이]

헐나도나도 첫연애가 ㄹㅇ 연락 엄청 잦아서 다 그런줄.. 내 남친은 연애초라 내가 백프로 이상 잘해주고 신경 쓰는거지 갈수록 연락 적어질 수도 있다고 먼저 얘기하긴 했어 연락으로 트러블이 잦았는지 노력해도 잘 안됐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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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삭제한 댓글에게
와나더. 일상에선 안할 수 있는데 그 외의 일에대해선 연락 무조건 해야한다 생각하는데 지금 남자친구가 그걸 좀 힘들어해 특히 술자리가면 연락을 해야한다는 의무감이 너무 힘들대 나는 연애초에 신뢰 쌓는게 중요하고 그게 쌓이면 너가 연락하든 안하든 상관없다 생각하거든.. 쉽지않네

[둥이1]

글쓴이에게
오 나랑 똑같아서 소름...
내가 정확히 말하면 사귀고 이틀뒤에 차였거든 ㅋㅋㅋㅋ
물론 걔가 미친거였는데
내가 사귀기로 하고 한말이 딱 저말이었어 나는 신뢰가 제일 중요한거같다고
그건 하루아침에 생기는게 아니라 매일매일 우리가 사소한 연락을 주고받는 그 수백 수천개의 핑퐁들이 교집합이자 신뢰가 되어지는거라고...
나중에 우리가 오래되고 서로를 잘 알면 연락 뜸해져도 괜찮은데
일단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니 연락은 일할때 빼고 성의있게 하자고.. 했는데
사귄 다음날부터 혼자 넷플본다고 두시간에 톡 하나 오고 그래서 싸했는데
이틀뒤에 처음으로 전화해서는
사귀자고 하고 생각해봤는데 연락, 사친 이런거 만족 못시킬거같다며 그만만나자더라
진짜 기분 지금도 더러워 그럴거면 사귀질 말던가 내나이 30인데 뭐하잔건지

[글쓴둥이]

1에게
헥 노력도 안했네.. 됐다 잘 걸렀어ㅠ 내 남친은 모르겠어 앞으로 두고 봐야할듯 술자리 가서 연락 막 잘하다가 한 번 집갔다고 연락 없길래 그때 대화하고 다음 약속땐 아예 술 안마시더라고? 이번주 주말에 오랜만에 약속 가는데 하 싸울까봐 좀 걱정이다 나랑 남친은 하루종일 생존신고 수준만 연락하는데 그건 ㄱㅊ ㅠㅠ 제발 일상 외에서 좀 하라고 그게 글케 어렵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