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자가 자기가 원하는 게임을 안 한다고 하면 엄청 언어 폭력을 했어
새벽이든 아침이든 그냥 바로 접속해서 게임을 해줬어야 했고 못하면 욕을 많이 먹었어
그 뒤로 친구들과 협동게임 같은 걸 전혀 안 하면서 살고 있다가
애인이 닌텐도 같이 하고 싶다고 해서 근데 이건 협동 게임이잖아
정말 큰 용기 냈단 말이야 할 때마다 온 몸이 경직되고 손 떨리고 몸도 떨려 벌벌 재밌긴 재밌는데 못 하면 안 되지, 잘해야지 이런 강박이 너무 심해
그래서 옆에서 즐기면서 해~ 왜그래~ 이러는데 그러지를 못 하겠어
게임하면서 할 수 있는 말들도 나에게 타격이 되는 편이고 (이렇게 하라니까? 여길 와야지 이걸 해야지 왜 그러고 있어? 이런 말들)
근데 또 거기서 퀘스트 깨면 너무 재밌어 억지로 하는 것도 아니고(근데 게임하기 전까지는 두려워하는 편) 나도 쿠킹게임 진짜 좋아하거든 협동 게임이라서 문제인 거지...
그냥 어디에도 말도 못 하고 그냥 한탄이었어... 애인도 1~2번 째 사실까지는 알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