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미치겠다.. 올해 말 결혼 예정인데 날짜 확정되고 친한 친구들한테 먼저 이야기했거든
근데 그 중에 한 명이 결혼 말한 다음날인가.. 갑자기 전화와서는 축사해주려고 글을 썼다는거야 ㅋ...ㅋㅋ...
처음에는 그냥 장난이거나 나한테 선물해주려는(?) 글을 썼다는거겠지 싶었는데
진짜 진심으로 결혼식장에서 축사하겠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니 나 남친이랑도 이야기해봐야겠지만 일단 우리는 축가 한 팀만 진행하려고해~~ 이렇게 말했더니
됐어됐어 축사있으면 완전 감동이잖아 넣자! 이러고 일방적으로 전화 끊고
단톡방에다가 얘들아 나 ㅇㅇ이(나) 결혼때 축사하기로 했다! 이러네....ㅎ..
걍 무시하고 진행해도 되는걸까,,, 축사 안넣을거고 저 친구가 특별히 축사해줄만큼 둘이 돈독한 사이는 아니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