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년도에 식 예정인 예비신부야
얼마 전에 남친이랑 나랑 같이 독감에 걸렸어
어머님이 평소에 뭐 보내주고 그런 성격아니신데 (남친이 본가 갔다와도 뭐 들고온적 없음) 도라지청을 보내주셨더라고
내가 그런 꾸덕 달달한걸 좋아해서 같이 먹고있었는데 남친이 나한테 농담으로 한건지 뭔지
엄마가 도라지청 혼자 먹으래 그러는거야 나는 건강하다고
내가 평소에 튼튼한 편이긴하고 그거 시어머니도 알고 계시긴한데
독감 같이 걸린거 말 안했냐니까 안물어보길래 말안했대
눈치없이 저런거 전달하는 남친도 짜증나고 지 아들만 챙긴 시어머니도 짜증나서 남친한테 넌 그걸 왜 말하냐
나 이제 안먹겠다 했더니 그제서야 눈치보면서 자꾸 억지로 주는데
도라지청이 뭐라고 이렇게 기분이 나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