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밤에 야식으로 닭발을 시켰는데
넘 피곤했어서 배달오는 시간 중에 입맛이 없어짐.
배달받고 아쉬우니 그냥 맛만 보자.하고
닭발 작은 거 딱 1개 먹고 잠듬.
다음 날 아침에 심하지 않은 찌르는 듯한 복통이 시작됨.
처음엔 몸이 피곤한데 단순히 밤 늦게 닭발 1개 먹어서
체를 했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심하게 ㅅㅅ를 하더니
속이 울렁거리고 토까지 함.
진짜 온 몸에 물 다빠졌다 싶을 정도로 ㅅㅅ랑 토함...
나중엔 위액만 계속 올라와서
목구멍이 헐었는지 침 사키는 것 조차 아프기 시작.
거의 1~2시간을 ㅅㅅ하고 토만 했더니
체온이 내려가서 전기장판을 틀었는데 온 몸이 덜덜 떨림.
급하게 집 근처 약국에서 증상 이야기하고 약을 먹었는데
그 약을 그대로 토함. 다시 약 먹었는데 또 토함.
탈수 증상이 와서 물을 마셧는데 물만 마셔도 토함...
온 몸에 힘이 다 빠져서 그대로 기절하듯이 잠들어 버림.
4시간 정도 자고 눈 떴는데 몸 상태 그대로...
몸 덜덜 떨면서 택시 타고 응급실 갔는데
급성 위장염 진단 받음...
하루는 걍 굶었고 이틀차부터 흰죽을 먹었는데
죽 먹는 것도 힘들어서 1인분을 3끼 나눠서 먹음.
그렇게 일주일은 흰죽에 간장만 먹고 완치ㅜㅜ
이 뒤로 야식 절대 안 먹음 ㅜ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