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진짜 식으면 만났을 때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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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만나기전엔 다 식은거 같은데 만날 땐 예전 감정처럼 익숙해.. 

[익인1]

얼굴 볼 땐 괜찮았음 근데 걍 헤어질 때 하나도 안아쉽고 안볼 때 보고 싶단 생각 안들고..

[익인2]

권태기였을땐 만나서는 좋았고 권태기아닌가 싶었어 근데 또 안만날땐 없어도될거같고 마음떠났을땐 만나서도 약간 애매했음 좋은지안좋은지 잘모르겠고

[글쓴이]

마음 떠났을때 뭐라해야하지 익숙함 때문이라도 전같은 느낌 아예 없었어?

[익인2]

정은있었어 근데 뭐.. 애정표현이나 이런게 안나온다해야하나...

[글쓴이]

헐 나돈데… 같이 있는게 재밌긴 했어?

[익인2]

딱히 재밌지도않았던거같아 그냥 애인이니까 형식적으로 만나는느낌..?

[글쓴이]

2에게
그러면 손 잡거나 그런 것도 안 했어? 집 빨리 가고 싶다던지…

[익인2]

글쓴이에게
손은 잡았음 근데 내가잡은거아니고 수동적으로 잡혀서 잡고 돌아다니는거 집에 빨리가고싶었음 한번은 진짜 그냥 갑자기 집가고싶다고 빨리간적있어 그리고 그날 헤어짐

[글쓴이]

2에게
헐ㄹ…. 난 아직 그정도는 아닌데 뭔가 만날 때 좋은데 집오면 더 식는거 같고 스킨십할 때 싱숭생숭하다가도 집 오면 더 식어..ㅠ 특히 저번에 스킨십 좀 많이 했었는데 그후로 완전 식은느낌 연락도 하기싫어…

둥이는 권태기 때랑 식었던거 다 경험해봤다고 했는데 정확히 어떤게 또 달랐어??

[글쓴이]

2에게
연락?

[익인2]

글쓴이에게
스킨십을 했는데 왜 식은느낌인지모르겠음 좋아서 스킨십을 하는거아냐? 그리고 쓰니 마음식어서 글 엄청쓴거같은데 그정도면 한번 후회할지라도 헤어져보는것도 나쁘지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