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공사장이어도 아빠는 안전관리자라 막 힘쓰는 일은 잘 안 하고 아파트 다 지어지면 하자만 보면 돼서 그때는 퇴근도 일찍하고 그러거든.. 엄마도 교대근무긴 하지만 4일 일하고 이틀 쉬니까 어릴때부터 나랑 많이 놀러다녔구.. 무엇보다 둘다 벌이가 세니까..
근데 이게 결혼할때가 되니까 흠인가봐.. 사무직이 아니니까.. 머리로는 나도 직업 무시하는 시댁 내쪽에서 먼저 사양해야한다는거 알지만.. 그래도 속상하네 ㅜㅜ
애인 부모님은 심지어 두분 다 공무원이셔서 서류 같은 거 많이 작성하시니까 컴퓨터랑 카톡 이런 것도 잘 다루시는데.. 솔직히 우리 부모님은 카톡 맞춤법, 띄어쓰기 이런 것도 잘 모르시거든.. 그런 걸로도 좀 눈치주시고..
하 걍 무조건 헤어질건데 속상해서 주절주절 해봤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