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에 과외 보강 잡혀있었는데 내가 깜빡하고 교육봉사 신청해놓은 거 다녀와버림 오후 2시쯤에 폰 보니까 부재통 4통에 문자로 오늘 오전 수업 있는 걸로 아는데요 이렇게 와있었음 그래서 잊고 교육봉사에 왔다구 죄송하다고 어렵게 잡은 일정인데 차질 생기게 해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하고 어머니께서 그럼 다른 날짜 다른 시간대에 진행해달라고 요청해주셔서 알겠다고 하구 더 신경쓰뎄다고 또 죄송하다고 함 근데 그냥 답장으로 〈네 감사합니다~~> 하고 끝났는데 딱히 나를 혼내시거나 (?) 가르치시거나, 쓴말씀도 없으시고 그렇다고 괜찮다는 늬앙스도 없고 그냥 없었던 일처럼 대하시니 찝찝해서 ㅜㅜ 어른들의 심리를 모르겠어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