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 스스로 생각해도 나쁜 사람이라 생각했던 때 있음

평소에 말 생각없이 찍찍 한다는게 맞을 정도인 사람이 있어서 내가 사회생활은 하면서 웃어줘도 속으론 굉장히 싫어했어

근데 그사람이 자기 최근에 공황장애 진단받아서 약먹는다고 말하는거야

나 그때 그사람한테는 어머 괜찮아요? 해놓고 속으론 어쩌라고 그걸 왜 나한테 말하냐고 그랬어ㅋㅋㅋㅋㅋㅋ 그때 나도 깜짝놀람.....

그 뒤로 좀 지나서 그사람이 회사에서 공황발작이 온거야 그사람이랑 친한애는 달려가서 안아주고 난리났는데 난 슥 보고 에라이 저거 일 커버 내가 해야되네 생각하고 가서 일 커버쳐주고 옴

엄마는 아무리 사람 싫어도 그러면 안된다는데 나도 알지ㅎ 근데 너무 싫으니까 동정도 안생기고 안되더라

[익인1]

근데 나도그래. 상처 받은 게 심하면 저거보다 더한 것도 생각하게 되더라. 쓰니가 나쁜사람이 아니라 저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거라고봐. 본인이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나쁜 사람 없었어

[글쓴이]

진짜로...지가 괴롭혀서 부서 떠난 애들만 몇인데 저 쇼를 하니 웃기는거야ㅋㅋㅋㅋㅋ나보다 나이 많은 동기라 뭐라도 못하고ㅋㅋ
더한 생각은 욕먹을까봐 본문엔 안적었어ㅠㅠ 내가 나쁘긴 해도 쟤가 괴롭힌 애들 품어주고 그랬는데 결론은 쟤때문에 나가더라 그래서 인력이 없어 진짜 싫고 미워 공황장애도 거짓부렁이같고

[익인1]

이해해ㅠㅠ 고생많았겠다..나랑 상황이 비슷해서 더 공감간다.. 하..난 결국 ㅇ
열받아서 퇴사했으.. 저런인간들은 안나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