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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고 내 문제인것도 우리아빠도 말이 심하신것도 알았어
아빠한테도 내가 그래도 걔는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거니까 의심같은거 하지말아달라고 말했는데
나보고 사귈거면 결혼해도 행복할까 생각해보고 사귀래
그러더니 내 애인을 직접 만나보고 싶단거야
그래서 어제 만났거든, 애인 표정은 계속 안좋고 예민한 표정지어서 표정 좀 풀라고 그래도 우리 아빤데 너가 이럴수록 아빠가 너 반대하게 될거라고 말하니까
애인말로는 얼굴 본적도 없는 사람한테 이런말 하는 사람 보는데 좋은 표정이 나오겠냐고 하더라고
그래도 애인은 우리 아빠 주려고 그 유리병 음료수 한 박스 챙겨와서 좋은분위기겠다 생각했어
뭐 어찌저찌 카페에서 만나서 얘기하는데 아빠가 애인하고 얘기하는데 너무 공격적인거야 질문이
내가 중간에 너무 그러지말라고 했는데 애인이 듣다가 그냥 헤어지면 되잖아요 하더라고
나는 듣다가 놀라서 무슨말이냐고 하니까 애인이 나랑 오래 사귈때나 결혼한 이후에 니네 아빠때문에 내가 스트레스 받을거같다면서 그냥 우리아빠한테 인사하고 나가더라
아빠는 저런애일줄 알았다면서 잘 헤어졌다 하는데, 내 연락 지금 받지도 않고 차단도 다 했나봐
내가 아빠를 어떤수로 이기냐고... 나도 댓글에 중재를 못할거같다해서 내 나름 최선을 다해서 아빠 설득하려 해보고 중간에 너무 그러지말라고 했는데
아빠한테 집에 가서 울면서 소리치고 사람 헤어지게 만들어서 좋냐고 난리법석을 치니까 아빠가 나를 위한거래
글을 적다보면서 느낀건데 아빠가 옛날 마인드인가... 싶기도 하고 에휴 아 나도 내가 파파걸이라는거 알겠는데
짜증난다 내가 뭘 어째야할지도 모르겠고 헤어지기도 싫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