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남익들아 이건 무슨경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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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친해진 남자가 상당히 내성적이야.

말 수 진짜 적고, 본인도 자기 말 하는거 잘 못한다고 그랬음.

근데 내 얘기 기억했다가 이것 저것 챙겨주기도 하고

농담도 건네고, 나 보면 바보같이 인사하고ㅋㅋㅋ

그러면서 나한테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고도 하고..

무튼 남들한테 안하는 짓을 나한테 하길래

귀여워져서..

나중에 밥 한끼하자고 내 번호 줬거든? 걍 가볍게!

근데 그러고나서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휙 돌아서 가는거 있지?!

왜 그런거야..

부담스러워서 피하는거야,

아님 뚝딱대는거야..?

나 계속 얘한테 다정하게 대해줘도 되는거야?

[익인1]

걍 성격이 찐같은 거지

[글쓴이]

찐이라면 찐따 말하는 거뉘ㅠㅠㅠㅠㅠ

[익인2]

잘생김?

[글쓴이]

남성적으로 생겼어
뼈대랑 얼굴 각? 조합? 같은게?
순하게 동글동글 이런 이미지는 아님
왜? 잘생긴거 아님 별루야??ㅠㅠ

[익인2]

그냥 잘생긴것도 아니고 심지어 내성적인데 왜케 친해지고 싶어하는지 궁금해서

[글쓴이]

아~ 자기 일 열심히하고 예의 발라ㅋㅋ 술 담배 안하고 운동 열심히 하고.. 오래 지켜보니까 요란스럽지 않게 열심히 사는 사람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