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수 진짜 적고, 본인도 자기 말 하는거 잘 못한다고 그랬음.
근데 내 얘기 기억했다가 이것 저것 챙겨주기도 하고
농담도 건네고, 나 보면 바보같이 인사하고ㅋㅋㅋ
그러면서 나한테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고도 하고..
무튼 남들한테 안하는 짓을 나한테 하길래
귀여워져서..
나중에 밥 한끼하자고 내 번호 줬거든? 걍 가볍게!
근데 그러고나서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휙 돌아서 가는거 있지?!
왜 그런거야..
부담스러워서 피하는거야,
아님 뚝딱대는거야..?
나 계속 얘한테 다정하게 대해줘도 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