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 지금 시간에 사친이랑 단둘이 술마시러갔는데 이거 정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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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이야기처럼 애인의 환경을 통제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솔직히 뭔가 다른 생각이 들긴해
애인의 상황과 환경을 어느정도 서로 통제를 하면서 신뢰를 쌓아가야하는건지 솔직히 의문이야
순서가 잘못된거같음, 애초에 무슨 상황에서든 흔들리지 않는 사람을 찾아야하는게 우선 아닌가? 생각함 그게 내 평생 배우자를 찾는 과정이기도 하고
이런 목적이라면 오히려 많은 변수가 많은 상황 속에서 연락이나 인증, 사친과의 만남을 줄이는 행위 등등 매너라는 통제가 아닌, 방목을 해서 애인의 도덕성과 신뢰를 파악해야하는거 아닌가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대부분 연인들을 자신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그저 서로 적당한 집착을 하는걸까

[익인1]

제목만 보고 들어왔다가 피곤해서 본문보고 사고정지됨 내일 다시 읽어볼게

[익인2]

진짜나도…

[익인5]

2222

[익인3]

신뢰 문제보다는 그냥 이성이랑 굳이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됨

[글쓴이]

근본적으로 이성 친구랑 굳이 왜 그러면 안되는지 심리가 궁금하긴해..! 단순한 술약속이라고 가정했을때

[익인3]

나라면 애초부터 저렇게 친한 사친이 있는 환경에 놓인 사람을 안 만날 거 같긴 한데 둘이서 다니면서 남들한테 그 둘이 커플처럼 보이는 것도 싫고 애인있는 남자한테 1:1로 술 먹자하는 사친이 있는 꼬라지 보면 끼리끼리같아서 싫음

[글쓴이]

으음 내 애인이 다른 누군가에겐 딴사람과 커플처럼 보이기 싫은 마음도 있구나, 1대1로 술먹자는게 엄청 중요한 의미로 생각한다면 그럴수도

[익인4]

뭔 구구절절... 그런 문제가 생기기 쉬운 환경에 놓여지는 것 부터가 신뢰라는 게 쌓이기 힘들거라 생각하는데 사람이기에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운 그런 환경에 연애를 하는 사람이라면 상대와의 신뢰를 위해서 더욱 더 노출되어선 안된다고 생각 배우자를 찾는 과정이고 뭐고

[글쓴이]

오히려 문제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아니라, 상황이 생기면 문제를 발생시키는 사람을 만나면 안된다고 생각이 들어서
환경을 많이 통제시켜봤자 그럴사람은 언젠가 빈틈이 보일때 언제든 문제를 일으킬수도 있지않을까??

[익인4]

어떤 상황에서든 안흔들리는 사람을 찾는다면 찾을 순 있겠지 근데 환경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해 사람이기에 분위기에 휩쓸려서 넘어갈 수도 있잖아 로봇이 아니야

[글쓴이]

맞아 사람이라면 환경에 따라 흔들릴수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럼 내가 앞으로 만날 애인이 어떤 말도안되는 부득이한 상황들 속에서 마음이 흔들린다면 이해할수있어? 상황이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면

[익인4]

부득이한 상황속에서 마음이 흔들린 걸 나한테 들키면 그건 수면 위로 올라온 문제니까 이해가 안되지 않을까? 그게 아니라면 나 혼자 추측일 뿐이니 그냥 애인을 믿는 수밖에 없지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이성간의 술자리 이런 상황에 안놓이는게 맞고

[글쓴이]

4에게
들킨다는 유무를 떠나서 상대의 상황이 굉장히 유혹적이었다는걸 인지 했는데도 어떤 의미로 이해가 안된다는 이야기야? 대답이 흥미로워서..

[익인4]

글쓴이에게
뭔소린지 모르겠네... 다시 풀어서 말해주라

[익인4]

글쓴이에게
그니까 상대방의 상황이 내가 봤을때도 굉장히 유혹적이라는 걸 아는 상태니까 암묵적으로 내가 이해한게 된거라는 말일까??

[글쓴이]

4에게
응응 상대의 상황을 암묵적으로 이해한 상황이라면 애인의 입장은 이해 가능해?

[익인4]

글쓴이에게
아니 .. 근데 애인은 말 그대로 부득이한 상황 아니야?? 자기가 거절할 수 없는 자리라는 뜻이라고 한다면 이해하지만 그게 아니라 그냥 이성간의 단둘이 술 마시는 상황은 당연히 이해가 안되는거지 그건 거절할 수 있잖아 부득이 한게 아닌데??

[글쓴이]

4에게
사람은 환경에 휩쓸릴수있다 >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환경을 통제한다 > 그동안 쌓인 신뢰로 상대를 믿는다
이렇게 보통은 생각하니까 내 생각은 차라리
환경을 통제 안하고 냅둔다. 이렇게 진행시켜보면 애인을 더 빨리 신뢰할 사람인지 아닌지 확인할수있는거 아닌가? 생각해봤어 딴짓하면 바로 쳐내고

[익인4]

글쓴이에게
웅 ㅜㅠ 그 방법도 좋지만 그냥 감정소모 애초에 할 필요없이 처음부터 그런 자리 알아서 피하는 사람을 만나는게 훨씬 효율이 좋지 않을까?

[글쓴이]

4에게
그렇지..! 그것도 좋은 방법이긴 한데, 적절한 통제가 들어가면 오히려 본모습을 볼 기회를 놓칠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익인6]

쓰나 딴소리이긴 한데 혹시 철학 좋아해?

[글쓴이]

읽으면 졸린거같아

[익인6]

글 쓴게 꼭 철학 좋아하는 사람 같았는데 아니구나

[글쓴이]

로맨스물은 좋아함

[익인7]

말을 불필요하게 어렵게 한다 쓴이야

[글쓴이]

쉽게말해서 피곤하게 통제한다고 바람 필사람 안피겠냐고
이런 소리였음

[익인8]

그럼 넌 통제안하고 이성과의 술약속 다 보내줄거야??

[글쓴이]

거기서 고민이 들긴해
내가 지금 뭐 약속 안보내준다고 해서 딴짓을 언젠간 안할까? 이런 의문...

[익인4]

애초에 그런 자리를 안가는 사람을 만나야지!

[글쓴이]

그러면 회식이라던지 사회생활이라는 이름에 다 함께 만나는 자리는?
단순히 사회생활이라고 아예 딴짓의 분위기가 없을거라는 보장은 없다고 생각이 드는데

[익인4]

그니까 회식 같은 그런 부득이한 상황은 이해한다구 근데 사회생활도 그냥 친목같은거면 이해불가임 사람마다 이해 가능한 선이 있겠지만

[글쓴이]

4에게
그래서 그 부득이한 상황 속에서도 안심할 애인을 찾고싶은거라면
차라리 통제가 아닌 방목으로 판단하는게 더 효율적인게 아닌가 생각해본거였어

[익인4]

글쓴이에게
애초에 통제랑 방목으로 그 사람을 판단할 필요없이 그런 자리를 알아서 안만드는 사람을 만나는게 더 좋을 거라 생각해

[글쓴이]

4에게
애초에 이성 인간관계가 아예 없던 사람이면 최선이겠지!
근데 연애를 시작하면 서로 암묵적으로 사친을 안만나고 인간관계를 통제하기 시작하니까 생각해본거였어

[익인8]

너에게 그런 고민거리를 준다는 것 자체가 그사람은 틀렸다고 본다

[익인9]

너말도 맞긴함 방목 해놓고 어떤 본성을 갖고 있는 놈인지 파악하는것도 좋지 나도 전엔 그랬는데 요즘은 좀 바뀜 한명 잡아놓고 그렇게까지 테스트 하는게 귀찮더라고 그래서 요즘은 오래된 사친만 걍 만나라함

[익인9]

글고 개인적으로 오래되지 않은 굳이 안만나도 되는 여사친을 1대1로 만나는건 유흥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으니까 애초에 안만나고 싶어지더라

[익인10]

흔들리지 않는 사람을 찾으려고 서로 기준도 세우지 않고 달밤에 사친 만나러 가는 사람 헌포 가는 사람 클럽 가는 사람 산전수전 다 겪고 나서 느지막한 50대에 찾았다 이 사람이다 하는 게 너의 철학이자 기준인 거지?

[글쓴이]

내 생각은 통제라는 기준을 세워봤자 잘잔다고 하고 몰래 달밤에 클럽 헌포 가는사람을 진정으로 구분할수있는가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었어

[익인10]

쓰니 의견도 존중해
내 생각은 이걸 조금만 달리 생각해보면 통제라기 보다는 우리가 여자친구나 남자친구를 관리한다는 느낌으로 접근하면 괜찮아

[익인10]

이런 관계없이 사귀는 단계로 그냥 넘어가게 되면 여자들이나 남자들이나 이게 진짜 우리가 좋아서 사귀는 건가? 하고 사귀면서도 갈등을 하게 되고 초반에 빨리 헤어지게 되는 원인이 돼
어떤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할 어떤 믿음이나 기준이나 신뢰가 없기 때문에 관계가 흔들리는 거지

[익인10]

그래서 제일 좋은 방법은 사귀기 전에 썸을 타면서 서로 공감대 형성 또는 대화를 나눌텐데 이 사람이 과연 나와의 연애를 통해 행복할 수 있는가?를 바탕으로 나의 철학이나 기준을 얘기해주면 좋다 이거지
그래야 서로 노력을 하게 되고 신뢰가 형성되어 단단한 관계가 유지되는 힘이 되거든

[익인10]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노력을 해서 무언가를 얻어야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어
예를 들어서 어떤 국가고시 시험을 봤는데 그 시험 상금이 100만원인데 1등한테 안 주고 17등한테 주어진다고 하면 사람들이 그 결과를 신뢰를 하지 않듯이
아무런 기준이나 서로의 관리가 없이 방목하여 본모습만을 바라보는 연애를 한다면 이게 과연 신뢰가 가는 연인관계인가? 에서 의구심이 들거든

나는 이 사람에게 아무 것도 안 해도 된대 "오빠 그럼 나 진짜 남사친 만나도 돼?"
"어 만나"
기준이 없으면 불안해 지는 거지 이제
어느 정도 서로 관게에 대해서 노력을 하게 만들고 그 신뢰가 바탕이 되고 사귀는 단계라고 믿게 되는 거

[익인11]

그니까 통제하면서 신뢰를 쌓는 게 아니라 반대로 애초에 신뢰가 충분해보이는 사람을 찾아라
그리고 만나면서도 쭉 조용히 관찰하란 말을 풀어서 쓴 거지?

[글쓴이]

그런 의미도 있고, 동거하는게 아닌이상 통제 해봤자 내 마음만 단편적으로 편할뿐이지 신뢰를 완벽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익인11]

맞긴 함 어차피 엇나갈 사람은 어떻게든 엇나가니까 방관하면 감정 소모는 확실히 적긴 하지
근데 방관하다가도 공적이거나 막차까지 정도만 저녁 술마시는 거 외의 모임에는 좀 반감들게 되더라
차라리 사친과 일대일이 나을 정도임
나는 얼마 전까지 애인이 이성한테 여지 안 주는 인물인 게 확실하니까 혼성1박여행 새벽까지 혼성술자리 이런 데 별 생각 없이 다 보냈거든? 근데 애인은 잔뜩 풀어지고 여자 애교부리면서 웃고(애인한테 그런 건 아님 걍 모인 사람들과 대화 중) 그런 거 들으니까 티는 안 냈지만 눈돌아가더라… 그제서야 통제하는 사람들 마음이 이해 갔음
그 사람들은 애인이 바람필까 봐 신뢰가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모임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확실히 모르는 거에 대한 경계에 더 가까운 거 같아
새벽에 새로운 관점 글을 보니 생각을 많이 하게 돼서 흥미로움

[익인12]

정상인과 비정상인의 차이라고 생각함
회식 오랜지기 사친과 1년 1~2번정도 밥자리 등 이런건 어쩔수 없고 보내는 주긴함.

나는 상대가 1프로라도 불안하다 느껴지면
여럿 모인 자리도 안감.

[글쓴이]

무섭군..

[익인12]

글고 나는 방목이긴함
나한테 사친 없어~ 사친이랑 일대일로 그런걸 한다고~? 말이안되는데 이런말 한 사람들 방목해서보면 거의 다 개판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