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키가 168이면

최근에 사귀기러 시작한 애인 키가 168이야

키가 작은건 눈에봐도 딱 보이니까 그냥 작구나 했는데 더 사귀고 같이 다녀보고 할수록… 유리창에 비치는 우리의 모습같은거 보면 키차이가 거의 안나고… 

신발도 굽이 엄청 높은 부츠같은거 맨날 신거 다니더라구 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잘해주고 착하긴한데…

키가 작으니까 이성적인 어필이 좀 줄어드는 느낌이긴해…

계속 만나는게 맞나 

난 키가 158이야

[둥이1]

10cm차이나는데 키차이가 거의 안남?

[글쓴둥이]

그 굽 높은 신발 신었을땐 그래도 자기말론 171까지 올라간대 (살짝은 나 키차이) 근데 그냥 일반 신발 신었을땐 별로 안나더라 ㅠㅠㅋㅋㅋ

[둥이5]

10cm는 크게 차이 안 느껴져 눈높이가 거의 비슷해

[글쓴둥이]

은근 그렇더라… 큐ㅠ ㅋㅋㅋㅋㅋㅋ

[둥이7]

신기하다 나 168인데 173이랑은 눈높이 거의 비슷하다고 느껴봤는데 178이랑은 못느껴봤거든

[둥이2]

난 갈수록 현타와서 걍 헤어짐

[둥이3]

그런 생각이 들면 이미 맘이 좀 식은 거 아냐? 좋아하면 솔직히 사귈 당시에는 키 별로 신경 안 쓰임 사귀기 전이나 헤어진 후면 모를까

[글쓴둥이]

오히려 난 사귀기전에는 크게 신경 안쓰였는데 사귀고 난 후에 좀 신경쓰이도라 ㅠㅠ

[둥이3]

같이 다니면서 체감되는 것 때문에 그런가? 나도 키 작은 사람 만나봤었는데 진짜 많이 작았거든 나랑 1~2센치 차이였음.. 근데 만날 당시에는 마냥 좋았어서 눈높이 딱 맞고 오히려좋다ㅎㅎ 막 이랬었어 물론 헤어지고 나서는 키가 많이 작긴했다 싶지만.. 근데 만나는 과정에서 신경 쓰이고 키 말고 다른 게 다 좋다!! 이 정도가 아니면 정리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생각해 연인 관계에서 외적인것도 중요하니까!

[글쓴둥이]

웅 체감되는게 좀 큰거같아 ㅠㅠ ㅋㅋㅋㅋㅋ 남친이 너무 좋은 사람이고 너무 착해서 단둘이 있으면 괜찮은데 밖에 나가면 뭔가 괜히 사람들 시선 신경쓰이고 그래 내가 나쁘지만 ㅠㅠ 이때까지 나는 키 177-180 남자친구들만 만나봤어서 그런지 약간 적응이 안되네 ㅎㅎ

[둥이3]

여태 키 큰 사람들만 만났으면 그럴 수 있겠다 근데 남친이 다 좋고 사람들 시선이 신경 쓰이는거면.. 진짜 솔직하게 세상 사람들 남한테 별 관심이 없어서 굳이 신경 안 써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 그래도 만나는 당사자가 신경 쓰이면 관계 정리도 할 수 있다구 생각하고

[둥이4]

난 그런거 신경쓰이면 안만날듯 굳이

[둥이6]

흠 난 쓰니랑 키 비슷하고 내 남친도 쓰니 애인이랑 비슷한데 난 키 별로 신경 안 써서 그런지 몇 년 째 아무 생각없어 이것도 취향의 영역이니까 그게 계속 거슬리면 그만 만나는 게 좋을지도..

[글쓴둥이]

밖에 같이 다닐때 사람들 시선 신경 안쓰여?

[둥이6]

웅.. 애초에 그런 걸로 누가 우리한테 관심 가질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ㅋㅋ 근데 이건 내 개인적인 성향이니까 구런 거고 당연히 쓰니 마음도 이해돼!!

[둥이8]

만난지 얼마 안됐는데도 그러면 나중가서는 더 식을거같은데

[둥이9]

아 근데 아무리 커뮤나 sns, 키 중요하고 어떤지 비교해도 현실 친구들 보니까 키 작아도 연애질 잘만 하던디... 세계가 현실과 다른가봐..

[둥이10]

난 애인이랑 나랑 키 똑같은데도 연애 잘만하는데...
취향이긴 한데.. 벌써부터 그런생각 들면 그냥 놔주는게 맞는거 같은데?
애초에 남들신경 쓸려고 연애하는거 아니잖아.. 그냥 마음이 거기까지었던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