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돼서 덕질잘못하나..

헌신적으로 덕질하는 사람들 보면 신기해

나는 내가 더 중요해서

[익인1]

나도 그래. 그래서 그 열정이 부럽기도 해

[익인2]

사실상 쓰니가 하는 게 정상적인 덕질이야

[익인2]

덕질에 헌신이 들어가는 이상 난 경각심을 좀 가져야 한다고 생각함 물론 이런 팬들 덕분에 연예계 시장이 돌아가는거지만

[익인3]

쓰니가 정상입니다... 나도 덕질하지만 허상에 헌신적이어봤자 뭐하겠어

[글쓴이]

그래도 헌신적이다보면 깨알재미도 있겠던데? 그사람이 알아봐주고 선물준거 쓰고 드물지만 나중에 결혼식에 와주는 경우도 있고 근데 그런것도 엄청 들인게 많아야되는거고 개미떼?중에 한명 되는게 싫더라

[익인4]

나 20-23살때 덕질에 완전 헌신적이었어서 (그리 유명한 그룹 아니었고, 용돈 달에 200이었는데 다 덕질에 씀) 홈마도 하고, 선물인증도 받고, 그 사람이 나를 특별히 알아봐주는 게 너무 좋았거든
근데 이거 진짜 개미지옥이야 ㅋㅋㅋ
그리고 적어도 우리 판에 있던 사람들 중 정상인은 … 애초부터 찐부자였던 사람뿐이었음 (나도그땐비정상이었어 ㅋㅋㅋ) 벌이에 비해 맞지 않는 소비를 하게 되니까 괜히 뭘 더 바라게 되고 그렇더라
요즘은 덕질에는 어느정도 거리 두고, 내 삶 사는 중…
근데 또 후회하냐고 물으면 그렇지는 않음
돌아보면 그때만큼 재밌고 열심히 산 적이 없었어서 ㅋㅋㅋ 20대 초의 경험이었다 ~ 하는 중

[글쓴이]

오 그래도 재밌는 경험이었네~한때니깐 좋은 추억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