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겨울에 장사가 진짜 안됨 어느정도냐면, 여름에는 하루 평균 150만원 팔았거든? 근데 겨울되고 하루매출 80만원도 나올까 말까라서 사장님한테 떨어지는게 거의 없어보여 적자 안나는게 다행일 수준이야..
그래서 내 수입이 사장님보다 많은게 기분이 썩 좋지가 않고 마음이 너무 무거움.. 물론 나도 내가 일한만큼의 댓가를 받는거지만(주5일 하루 10시간 근무), 내가 사장님 입장이면 하루에 14시간 일하면서 개고생하는데 정산금 들어오는 날에 알바생들한테 월급 보낸 후 백만원도 안 남은 통장 보면서 현타 오질 것 같다.. 같이 공생하자는 마음으로 주휴수당은 아예 안 받겠다고 여러번 말씀드렸는데 자존심 때문인지 아니면 사람이 착해서인지 씁쓸한 표정 지으면서 괜찮다고 하시네ㅜㅜ 내가 다 속상하다
물론 사장님이 선택하신 업종이니까 이런 날벼락도 감수해야 하는거라지만 자기도 잘해보고 싶어서 시작한걸텐데 아휴ㅜㅜ
자영업은 진짜 할게 못되는 것 같아 운도 따라야 하고 변수도 고려해야 하고.. 특히 편의점 업계는 레드오션이라 더더욱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듯
이 겨울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