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막 안 친한 친구가 갑자기 비밀을 말해줌...

듣고 약간 놀라서 표정관리 안 됐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느라 힘들었음... 이런 얘기 친구한테 처음하는 거라고 해서 얘 진짜 힘들었나 싶기도 하고... 자기 힘들다고 우리 동네 가도 되냐 해서 알겠다 하고 바로 나가줬는데 그게 고마웠나..? 

[익인1]

이렇게 인연이 시작되고

[익인2]

그런 거 같음
근데 나는 그런 사람이랑 끝이 좀 많이 안 좋았어서 너무 막 신뢰하진 않았으면 좋겟어..

[글쓴이]

맞아 그건 그래... 연락도 안부 묻고 조금 이어나가고 끊기고 다시 안부 묻는 정도고 1년에 많아야 한 번 보는 사이인데 최근에 2-3번 만났거든

[익인3]

잘못하면 쓴이 감정쓰레기통된다 조심

[익인2]

나도 비슷한 케이스엿음
근데 난 감쓰당한 건 아니었고 계속 친하게 지내니 무심하고 이기적으로 언행했었음 얘가 날 친구로 생각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그렇다고 사서 경계하지는 말고 어느 날 갑자기 끊어져도 괜찮을 정도로 마인드컨트롤 잘해둬잉

[익인3]

그런가보ㅓ

[익인4]

나는 만난지 얼마안된 사람이 자기 얘기 막 털어놓는거 별로 좋게보지 않음
그렇게 시작된 인연의 끝은 결국 감정쓰레기통

[글쓴이]

만난지는 꽤 됐는데 막 엄청 친한 사이가 아니라 이런 얘기를 나한테 한다고..? 하는 당황스러운 정도..? 감쓰 생각은 안 해봤네...

[익인4]

내 경우는 그랬고 나는 앞으로 조심할 생각인데
쓰니의 경우는 또 어떨지 모르지

[익인5]

근데 어쩔땐 오히려 안 친한 사람한테 비밀 말하는 게 더 쉬울 때가 있음... 공적으로 얽힌 사이 아닌 거면

[익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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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암튼 너무 부담 안가져도 될 것 같다규 감쓰로 쓰는 거 같으면 거리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