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학창시절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술술 잘 풀렸음
공부는 안했지만 벼락치기하는것치곤 성적도 잘 나왔고
인간관계 대해서 걱정해본적 정말 한번도 없었고
근데 부모때문에 우울증 걸려가지고 결국엔 대학 오면서 완전히... 내가 이상해짐
진짜 부모때문임.
여기다가 다 하나하나 구구절절 쓸수는 없지만 우울증이 사람을 어디까지 망가뜨릴수있는지 정말 몸소 체험했음
그러다가 우리집이 폰가난이였단거 알고나서 내가 흑화해서 유학간다고 난리쳐서 유학까지 갔는데
정신병 걸려서 학교도 퇴학 당하고 거기서 폐쇄병동 있다가 한국 들어옴ㅋ
일반적인 취직은 당연히 물건너간거고 ㅋ 또래들처럼 못살아 이미 이렇게 망가져서
그러다가 어떡하지 큰일났다 하는데 정말 죽으란 법은 없는지 재택 일 구해서 거의 5년 가까이 일함
부모집에서 살아서 집 걱정 없고 200만원 벌어서 반은 쓰고 반은 저축해 알바까지 할때는 더 저축도했는데
요샌 알바는 안하고 연말이고 뭐고 폭주해서 돈을 많이 쓰긴했는데 암튼..
지금 이 상황에서 나가살면 평생 원룸살이인데
엄마가 지금 나 이러는거 못마땅해해서 나가라고 하고있거든?
근데 그냥 못들은척하고 개기고있는중
앞으로도 걍 이렇게만 살면 좋겠어
부모님 돌아가시면 뭐 계속 이집에서 살게되지않을까?
뭐가 잘못된다고해도 이집 팔고 남은 돈이나 아니면 이집값에서 뭐하고 뭐하고 뭐때문에 다는 못받아도 몇푼이라도 건질수있을것같음..
이정도면 뭐 부모복이 아예 없다고는 못할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