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집에서 그의 전애인 사진과 편지+메모로 분류해서 각각 박스에 보관해놓은 것 발견함. 옷장에 다른 박스들과 함께 있었고 박스들 중 가장 밑에 둠.
내 입장은 현재 사귀고 있는 사람이 싫어하는 걸 알면서도 보관하고 숨길 정도면 미련이 있는 것 같아서 지금 내 눈 앞에서 버릴 수 없으면 헤어지자.(결국 내 눈앞에서 버리지 않았고 내가 애인집에서 나왔음)
애인 입장은 보관한 게 아니고 버려야지 버려야지 하다가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몰라서 놔둔거다. 미련없다. 내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은 넌데 왜 과거에 신경쓰냐. 내 집을 뒤진 게 이해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