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가족들도 걱정이 되니까 왜요? 왜? 아버지 왜요? 하면서 길을 막는거야 나는 빨리 확인하고 산소도 더 쓰고 쓰던 혈압 올려주는 약 속도도 더 올리고 해야하는데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아니 나와주세요!!! 제가 봐야 대처를 하고 말씀을 드리죠 다 나오세요’ 이러면서 언성을 높임
그래서 보호자들도 놀라서 다 옆으로 비키고 나는 쓰던 약 속도 더 올리고 급하게 교수한테 노티하러 뛰어갔음 그러고 좀 정리되고 나니까 죄송한거야 가족들도 불안해서 그랬을텐데 내가 되려 언성을 높인게... 그래서 사과드리려고 다시 진정시켜드리려고 병실 들어갔거든
근데 가족들이 나보다 먼저 감사하다고 얘기해주셨음.... 아까 선생님도 급하셨을텐데 그래서 죄송하다고 감사하다고... 정말 내가 더 죄송했는데 저렇게 말해주셔서 정말 90도로 허리 숙이고 죄송하다고 사과 드렸다... 나를 되돌아보게 만드신 분들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