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한 8년정도 친하게 지낸 남자오빠가있대.
근데 서로 연락만하고 얼굴안본지는 5년이래.
그 연락도 서로 생일, 새해인사, 설날인사, 추석인사 아이디 쓴다 등등 이런것만 한대...
근데 이 사람이 롤을 좀 많이 잘하나봐.
같이 게임을 돌리거나 그런건아닌데
그 사람이 티어 낮은 아이디가 필요하다고 최근에 애인한테 연락했고
애인 본계정을 그 사람이 7일중 5일정도를 써.
여기까지도 좀 그렇긴한데 이해는 가능하거든
근데 그 사람이랑 둘이 롤채팅을 한 걸 봤는데
내가 잘못한거때문에 애인이 좀 화나있었는데
롤을 접속했더라고..
뭐하나봤더니 게임 관전중인거야....
그러고 나랑 한 채팅이 이거야
나:머해?
애인 :방송 잠깐 보고있었어
나:관전하는거같더니
애인:맞아 관전하다가 게임 끝나서 딴거보고있었어.. 좀 그런가생각해보겠다하고 게임접속해서
나:아냐 그런생각은 안했어 그냥 반가워서 채팅친거야
애인: 알겠어..
이러고 대화가 끝났어서 당연히 난 내가 하는 게임 관전한줄알았다?
근데 그 사람이랑 한 채팅을 보니까 나랑 채팅한 시간이랑 1분차이로 같아. 그냥 같은 타이밍이였던거지
애인 : 나 하는거 보고있는데 오빠 개잘한다 ㅋㅋ
그 사람 : 어케 알았니?
애인 : ㅋㅋㅋ 그냥 밥먹으면서 롤 들어왔는데 하는중이길래 봤지
그 사람 : 관전이군
애인 : 맞아 ㅋㅋㅋ 일대일로 포탑에서 죽여버리네 ㄷㄷ
그 사람: ㅋㅋㅋㅋ 나 방송링크야 (하면서 링크보냄)
애인 : 헐 이게뭐야 신기해
ㅋㅋ 이런 대화 있는데 내가 예민한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