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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694l

부모님 다 돌아가시면 나혼자 남을거 생각하면

너무 슬프고 외로워 무섭고

다 돌아가시면 다음날 그냥 죽고싶어

너무 무섭다 세상 살아가는게

요즘 계속 울고 이러네

원인도 모르니 힘들다



 
익인1
우울증은 아니고,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그런 생각이 드는 거라면 불안장애에 더 가깝지 않나 싶네
12시간 전
글쓴이
그렇구나..
정신과 약 먹어도 불안장애같은건
한달은 먹어야 효과가 나온다는데
지금 일주일째 이러는데
너무 힘들다...ㅎ
나올 눈물도 없을듯

13시간 전
익인1
모든 인간은 혼자 남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껴 이건 네가 이상한 게 아니야. 그런데, 너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일상생활에 미칠 정도로 심각한 경우인 것 같아서 난 병원 가는 걸 권유해주고 싶네. 그러한 공포는 일종의 불안장애에 속하거든. 궁극적으로 네가 느끼는 두려움은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이지만, 너에게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거잖아? 네가 이런 것들 때문에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행하는 심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통해 나아질 수 있다는 건 알아줬으면 좋겠다. 치료받다 보면 살아가는 게 그토록 무섭게 다가오진 않을 거야.
12시간 전
글쓴이
그래...
맞는거 같아
난 그냥 옛날부터 미지의 공포가 너무 심했어
근데 그땐 그냥 조절이 되고, 심리상담 받고 괜찮아졌는데
지금은 진짜 아무것도 안돼 일상생활이
웃을때 웃을수가 없어ㅋㅋ... 맛있는걸 먹어도 안먹어지고...

13시간 전
익인1
누구나 살면서 정신 건강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 모든 걸 홀로 이겨내려고 하지마 너를 도와줄 사람은 항상 있어 혼자 고민하거나 해결하려 하지 말고 난 네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정신적 고통을 계속해서 혼자 감당하려고 하지 말고 병원 가서 제대로 진단받고 약물치료도 진행하고 그러다 보면 또 잘 살아갈 수 있어

12시간 전
글쓴이
1에게
긴글 너무 고마워...
너무 우울한 글인데 이렇게 써줘서... 정말 고맙다...

13시간 전
익인2
나도 그래 그건 ㅜ
13시간 전
익인3
병원 가보는게 맞는거같아 건강한 정신을 지니고 잏는 사람은 그런 생각 안해
13시간 전
익인3
그런 생각이 들어도 일주일동안 불안해하고 울고 이러지는 읺아 병원가봐
13시간 전
글쓴이
일단 정신과 예약은 잡아놨어..
월요일에 가는데 빨리 가고 싶다 그냥
너무 힘들다 잠도 자고싶고

13시간 전
익인3
상담받고 약물 치료받으면 한결 나아질거야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 !
13시간 전
글쓴이
고마워,,
13시간 전
익인4
혹시 조부모님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됐어..? 난 조부모님이랑 안 친했는데도 내적으로 엄청 충격이었는지 2-3년 동안 죽음이 너무 무서웠음...
13시간 전
글쓴이
아니ㅋㅋ... 놀랍게도 주변인 아무도 안돌아가셨어
근데 조부모님이랑 같이살고 나한테 부모님 같은 사람인데
또래에 비해서 정정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 점점 약해지시는 모습이 보이고...
할머니가 백내장 초기 진단 받으신거 같아서...
그냥 이것저것 겹쳐서 계속 이런 생각이 들어
난 외동이고...
아빠 담배 피는것도 제발 안폈으면 좋겠어서 피지말라고 하려다가 울거같아서 말 안하고...
그냥 큰 계기가 없었는데 왜이럴까

13시간 전
익인6
쓰니 완전 나같다 상상만 해도 가슴이 막히는 것 같아
13시간 전
글쓴이
요즘엔 외동이 많잖아 결혼도 안하고
옛날에 이런 생각 들더라
미래에는 실버타운 외동단지
이런거 만들어줘야 한다고ㅋㅋㅋㅋㅋㅎ...
우리 부모님은 왜 나 하나만 낳은걸까

13시간 전
익인7
백내장은 나이들면 자연스럽게 오는 노안 같은거라 엄청 많이 오는거고 별로 걱정할필요도 없고 오히려 그거 간단하게 수술하면 시력교정까지 돼서 눈 더 잘보여져 그걸로 걱정할 필요는 없음...
4시간 전
익인5
나도그래..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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