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기독교인데 사탄소리 들었거든 기독교익들 있으면 댓좀 부탁해

난 집안 영향으로 어릴때부터 쭉 기독교였는데 중학생때쯤 부터 내 사상은 창조론(성격으로 치면 창세기)은 아예 안믿고 그냥 기독교 교리만 따르는 입장이거든 그냥 이런 과학과 부딪히는 요소들은 배제하더라도 하나님아버지 가르침에 따르면 천국에 간다고 믿는 입장이야 이런걸 교회 친구들이나 부모님한테 말하면 되게 뭐라고 하거든 장난식이지만 "야 너 그럼 사탄이야 ㅋㅋ" 이런 소리듣고 근데 나는 나같은 사람들이 되게 많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기독교 믿는 익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익인1]

창조론 안 믿으면 그냥 무교랑 똑같은 느낌

[익인2]

하나님 존재와 구원받았음을 믿는게 중요하지 나는 그런 세세한걸 하나님이 따지실거라 생각하지 않음

[익인3]

찐기독교인들은 그런 게 있어
조금이라도 어느 일정부분이라도 믿지 않으면 아무리 독실하다해도 지옥간다함

[익인3]

가만보면 기독교인들이 사람들 지옥 제일 많이보내는듯.. 무슨 다 지옥간디야

[익인4]

나도 하나님 존재랑 구원 받았다는걸 믿는게 중요한것 같아 근데 난 모태신앙은 아닌데 창조론은 믿어 내 입장에서는 나만 하나님 믿어서 모태신앙이 부러워 혼자만 하나님 믿으면 신앙 생활이 힘들거든 다른 분들은 거의 모태신앙이더라고

[익인5]

무교익인데 교리에 반하는 말이나 돌연변이라 들을 말을 꺼낼거면 특히 믿는 사람들한테는 절대 말 안하는게 좋아~ 상당히 귀찮아지니까 조심해ㅜ

[익인6]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지와 지성으로 과학이라는 학문을 만들어서 세상의 원리와 이치를 규명하는 거고, 그것조차 하나님이 의도하신 바 안에 있을 건데 그걸 부정하는 건 하나님을 ㅈ으로 보는 거 아닌가 싶음

[글쓴이]

기독교인인거 같은데 그런 의도는 절대 아니야 단지 나는 이과 공부하는 영향도받고 하면서 살면서 내 나름대로 정립한 가치관은 적어도 우리가 사는, 우리가 관측가능한 "우리우주"는 창세기랑은 맞지 않다는 생각일뿐이야 굳이 말하자면 우리가 현재까지 알아낸 우리 우주에 영역에서 벗어나는 영역이 있다면 그 영역에서의 하나님 말씀이 아닐까 생각하는 입장이고...절대 그런건 아니야...

[익인7]

근데 대부분 지옥 가기 싫어서 믿기 시작하지 않나... 그리고 어찌됐건 교리 충실하고 그렇게나마 믿는 게 어딘가 싶은데... 탈기독교인으로써... 난데없이 내가 죄인이라는 것부터 납득이 안 가서 창조론 안 믿음. 그리고 다른 종교로 옮겼어.

[익인8]

지나가는 무교익인데... 어느 종교든 새겨들으면 좋을 말들이 많아서 신앙심이 없더라도 종교활동과 교리공부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교회는 이게 참 넘기 힘든 벽같음ㅠㅠ

[익인9]

나는 솔직히 하느님은 말로만 회개하는 사람들보다 평소에 남에게 베풀고 헌신하고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의 편이라고 생각하거든? 여기에 도달하는 각자의 경험과 신념은 개인의 자유이고, 중요한건 얼만큼 생각과 행동이 '선'을 향하는가라고 생각해. 그걸 보다 돕기위한 것이 종교이고 하느님의 뜻이라고 믿고 있어

[익인10]

모태신앙인데 창조론이랑 진화론 둘 다 믿어
현존 과학으론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는 증명을 할 수가 없어서 많은 과학자들도 말년에는 다들 종교에 빠지더라… 그런데 진화론도 믿을 거뿐
근데 성경 자체는 결국엔 인간이 쓰고 몇백몇천 년 후에 교회에서 원하는 부분만 넣고 빼서 만들어낸 거고 실제 역사 서적이랑 다른 부분도 엄청 많아서 나는 성경 책은 완전히 못 믿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은 존재할 거라고 믿지만 인간이 쓴 성경책 자체가 진리라고는 생각 안 해
성경은 그다지 하나님을 알게 할 수 있는 수단뿐이라고 봐

[익인10]

저렇게 아무렇게 다른 사람 보고 사탄이라고 하는 것도 엄청 별로야..

[익인11]

내가 이래서 기독교인을 안좋아함
종교 뭐든 믿을수있지 근데 소수의 기독교인들이 자기네종교안믿으면 지옥간다 사탄이나 이런 악한 말 하는데 저렇게 악담하는 종교는 기독교밖에없음
기독교한텐 종교의 자유가 없는셈이지
본인 종교인 사이에서 신앙심이 안깊으면 그러다 지옥간다 할순있는데 종교 안믿는다고 사탄이라니..

[익인11]

난 종교있으면 힘들때의지되고 좋은것같아서 글고 부지런해야 종교활동도해서 종교인들이 대단하다생각하는데 저런 말 하는 기독교인들보면 좀 아닌것같애
내 친구는 모태신앙이고 기독교인인데 저런생각할진몰라도 입밖으론 아예 안꺼내

[익인12]

어느 교단인지 모르지만 내가 다니는 교단은 성경말씀을 그대로 믿고 따르는 곳이라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믿어야지라는 생각이 들긴해

[익인13]

나도 모태신앙이지만 성경에 있는 모든 기적들이 솔직히 다 믿어지는 건 아닌 것 같아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다면 성경에 쓰여진 말씀을 믿어야 하니까 난 믿으려고 노력하고 있어 믿음은 사실 노력으로 되는 부분은 아니다보니.. 기도를 많이 해야겠지 솔직하게 하나님한테 믿어지지 않는데 어떻게 히면 좋냐 이렇게 기도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익인14]

과학적인 부분은 생각해볼 거리가 있다고 생각해 애초에 성경에서도 묻고 따지지말고 믿으라고 안 그럼 그 불안을 넘어서서 순종할 수 있냐 묻지
나도 모태신앙이고 물리 공부한 아빠 아래서 컸는데
과학도 실질적으로 보면 지구는 이렇게 생겼다 자연세상에 룰이 있다 하는 믿음임
근데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은 그 물리적인 세상을 벗어난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존재이고 죽은 사람을 살리는 기적을 보이는 존재인거라서 과학적으로 하나님을 규정 내리려고 한다면 그게 잘 못 된 거라고 생각해

[익인14]

창세기 관련한 얘기는 우리가 알 수 없는 문제라 생각해 예수님이 우리가 인간이라 아직 이해 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러셨고.
기독교인들은 경계심이 세서 너무 쉽게 정죄하고 회개를 안하곤 하고 (특히 교리가 전부라 느끼는 사람들 다르게 말하면 바리세파인)
이론과학자들은 너무 쉽게 이론이 논리적이니 사실일거라 확신하곤 해 (실제 관측 도구들은 error range 가 커. 이론과학자들은 과학을 믿는데 정작 연구한 사람들은 자기 이론을 못 믿는다는 말이 있어)
그래서 중심을 잡으려면 예수님한테 나아가는게 중요하다 생각해 사람은 실수를 하고 본질적으로 타락했으니깐

근데 그거랑 별개로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혼돈<과 어둠이 가득한 세상에 >빛<이 되셨다는 말은 되게 의미심장하다고 느껴
일단 기본적으로 빛, 혼돈 이런게 굉장히 물리적인 용어들이기도 하고.. 엔트로피나 빅뱅이론이나 공부하면 결이 비슷하거든 이런 이론들이 고대에 쓰인 창세기랑 비슷한 결이 비슷한게 재밌다고 생각해 ... 관련 책 많으니 더 찾아보는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