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인생 현타 오면 어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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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 사람들 보면 대학도 가고 2024년에 여행도 많이 가고 잘 놀고 즐겁게 논 사진들만 있는데 나는 방구석히키백수라 그런 게 하나도 없음.. 24살먹고 (현재25살)

혼자 방구석에서 공부하다가 질질 짜고 우울하기만 했는데... 갑자기 현타 오네.... 아직까지도 모쏠이고 이번 년도에도 똑같이 집에서 공부만 하다가 질질 짤 거 같은데 인생 현타 온다 ... 그냥 이게 내 운명인 건가.. 난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는 거지.. 언제쯤이면 나는 이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지...

[익인1]

나는 24살 된 모솔이야 알바 하고있지만 원하는 대학 진학 못하고 포기해서 전문대 나오고 지금은 편입 준비 중이야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데 2년째 편입에 몰두하고있어 떨어지면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나도 2년 전에 딱 전문대 졸업하고 너무 현타가 오는 거야 다들 대학 가서 미팅도 하고 연애도 하고 자격증도 따는데 난 이제 이대로 멈추는 건가 싶으면서 너무 우울했는데 그때 우연히 알바자리가 생겼어 그 알바를 하다가 편입 준비도 하게 됐거든 지금도 내 인생은 불확실해 내년에 내가 웃고있을지 울고있을지 1년 더 준비를 할지 포기하고 한량처럼 있을지 모르겠어 인생은 참 모르는 것 같아 하지만 하나 확실한건 일단 뭐라도 해야 우울감은 잠깐 미뤄둔다라는건 알겠어 미칠듯이 우울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도 주변이 날 가만히 안 냅두는 환경을 구축해놓으면 어쩔 수 없이 또 나가서 일도 하고 사람도 만나게 되면서 우울함도 잊고 어느새 목표도 생기더라고 당장 누가 나한테 넌 대학도 미끄러졌고 편입은 재수에 모솔인데 어떡하냐고 물으면 나도 모른다고 답할 것 같아 진짜 몰라 내가 어떻게 될지 근데 정말 그냥 행복해 지금은 그러니까 일단 뭐라도 하자 정 없으면 너를 위한 예쁜 카페를 알아보고 나가서 추리소설 하나 읽던가 그림을 그리고 오던가 등등 귀찮은 일을 하나 하기 시작하면 어느새 울고싶은 마음도 누그러질거야 올해는 너도 나도 같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살다가 살다가 힘들면 삐삐 쳐줘

[글쓴이]

긍정적인 성격 부럽다ㅜㅜ 나도 현재에 집중하고 즐기고 싶은데 자꾸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우울해지네

[익인2]

전 위에 분이랑 다르게 일단 대학까지 갔고 졸업했는데요. 대학 졸업했지만 전공 자격증을 바로 취득하지 못하고 지금 다른 자격증이라도 따려고 공부 중인데요.. 그래서 인생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제가 단체생활을 적응 못해서 대학에서 적응 못하니까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대학을 갔어도 사실 도움이 되는 건지는 지금 시점에 와서 보면 잘 모르겠어요::;

[익인2]

전 일단 그래도 쓰니에 게 도움이 될만한 일을 찾아서 즐겁게 인생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 같은 경우에도 대학을 가는 게 저에게 도움이 될 거라 믿고 좋은 선택이라 생각했지만 사실상 현실은 조금 비참했던 것 같아요

[익인2]

단체생활을 적응 못하니까 성적도 항상 바닥을 기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