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는 1년 반 정도 됐고
사귀면서 점점 드러나는 애인 모습을 보는데
너무 게으르고, 집중력 약하고, 인내심 부족하고,
가끔 기본 상식도 모를 정도로 무식하고
스마트폰도 너무 오래 보고.. 도파민에 절여져있고
그래서 정이 많이 떨어졌어
애인이 다른 단점은 없고 나한테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저런 모습 때문에 점점 남자로 잘 느껴지지가 않고 마음이 더 커지지도 않는거같아
근데 막상 헤어진다 생각하면 고통스러워
아직 헤어질 정도로 정이 완전히 떨어지진 않았고
(가끔 귀여워보일때도 있고 같이 있으면 안정감을 느껴)
그리고 내가 지금 일 때문에 매우 힘든 상황이라 당장은 일적인거 외에 다른 변수를 만들고 싶지가 않아
정리하면, 헤어지긴 싫지만
애인을 엄청 사랑하진 않고 그저 그런 사람으로 생각하면서 계속 연애를 하는게 맞는건가 싶다 ..
너네라면 계속 만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