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호감 가는 동료가 생겼어.
처음엔 메신저로 주로 업무적인 대화를 하다가, 점점 사담도 섞이고 대화가 편해지면서 가까워졌다고 느꼈어.
그러다 보니 종종 개인톡으로도 연락하게 됐고, 그럴 때마다 상대가 잘 웃어주고 대화도 잘 받아줘서 뭔가 더 맘이 가더라고.
근데 내가 워낙 조심스러운 성격이라 연락을 주로 근무시간에만 하고, 퇴근 후나 주말엔 상대가 부담스러워할까 봐 일부러 연락을 안 해.
그래서 지금 헷갈리는 게, 상대방이 잘 받아주고 웃어주는 게 그냥 성격(E성향) 때문인지, 아니면 나한테 조금이라도 이성적인 호감이 있어서 그런 건지 모르겠음.
만약 후자라면 내가 퇴근 후나 주말에 연락하게 되면, 혹시라도 부담으로 느껴지거나 민폐가 될까 봐 시도하지 못하고 있어.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상대의 마음을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