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는 수치스럽다 그런건 아니었던거 같은데, 돌아보면 미친 흑역사인게
내가 2차성징 느려서 중2 초까지도 털이 없었걸랑 근데 머리는 다컸다고 생각하는데 몸은 애기라 엄청 컴플렉스였음..
근데 그땐 그런 얘기 할만한 사람 없다고 생각해서 학원 친한 언니한테 고민 상담 했었는데 그 언니가 잘 아는 사람 있다고 나 어디 데려가줬었거든..거기서 ㄹㅇ 흑역사 남1 여2 (그 언니랑 그 언니 친구) 있는데에서 아래까고 상담(?) 받음 상담도 아니고 그냥 지금 생각하면 미친 사기꾼들이야..
그 남자도 당시엔 분위기 휩쓸려서 내가 선생님이라고 했었는데 나랑 동갑인 애였고 아버지가 의산데 주말에 문닫은 병원 열어서 거기로 간거였어.
뭐 아는척하면서, 수면시간 같은거 얘기하고 ㅋㅋ 야동 야설같은거 보냐 자위하냐 가슴은 나왔냐 이런 ㄱ 소리 했었으..
걍 당시엔 그 언니랑 남자가 내 고민 해결해주는거라 생각하고 술술 불고 쪽 팔리단 생각도 안하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ㅈ ㄴ 열받 ㅋㅋㅋ 오래된 일인데 꽤 구체적으로 기억 다나고 무엇보다 그 언니는 내가 나름 친하다 생각했었는데 왜 이상한거 시켰는지 이해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