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동생이 4살 차이 나는데
뭔가 당연하게 내 물건을 가져가고 얻어 쓰고 한단말이야? 옷, 양말, 내복, 필기용품이나 생활용품 등
걔 입장에서는 또 물려받는 거 싫을 수도 있지만 내 입장에서는 멀쩡히 내가 잘 쓰던 거 엄마 눈에 띄거나 동생이 필요하다 하면 내꺼를 주라고 한단 말이야 빌려주는 것도 아니고 걍 주는거...
이번에 난 대학 졸업하고 동생이 기숙사 들어가는데 내가 내 돈으로 산 2단 독서대랑 청소기, 블루투스 키보드, 받침대 이런 거를 자기가 쓰겠다는 거임 처음엔 통보식으로 말하길래 뭐? 하고 정색하니까 그때서야 애교 부리면서 빌려주면 안되냐고 물어보더라 엄마도 주라그러고 아니 짜증나... 비싼건 지돈주고 사는 게 없어
내가 진짜 아끼는 거 절대 안된다는 거 빼고는 걍 다 가져감 내가 자주 안 쓰는 거여도 내 돈으로 산 거고 내 물건인데 안쓴다는 이유로 걔가 쓰니까 너무 꼴받고 싫어 나는 왜케 속좁은 언니일까